[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사 갑질 논란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협력사와의 용역 거래를 일방적으로 종료한 행위로 공정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부당한 경영 간섭 행위가 적발되면서 뭇매를 맞고 있는 것. 최근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사와 상생·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그러나 포스코케미칼은 이같은 분위기에 역행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후진적 기업문화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력사 경영 간섭에 과징금 5억8000만원 ’철퇴’7일 공정거래위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인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이 김밥 등 신선식품을 위탁 제조해 납품하는 수급사업자들로부터 판촉비 등 수백억을 부당하게 뜯어내다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에도 한우 납품업자에게 줄 대금을 떼어먹는 등 납품업체를 상대로 각종 갑질을 해오다 뭇매를 맞은 바 있다.최근 대기업들이 앞장서 협력사와 상생을 강조하며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의 지속된 악덕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상생 엇박’ 지난해 이어 올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한 중소기업 직원이 고객사인 삼성SDS 측과 미팅 도중 영업 비밀을 빼내서라도 이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SDS 수석연구원이 미팅 중 이직을 제안하자 중소기업 직원이 이같이 반응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주목을 받은 것. 이에 삼성SDS 측은 “진위 여부 파악이 어려울뿐더러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지만, 상투적인 농담이라고 하기에는 위험수위가 높고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6일 블라인드 등 온라인 커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국내 수출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해운 운임 상승 등 물류 대란의 영향으로 물류비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이런 상황에서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오는 2022년 6월 말 이후가 물류비 정상화 시점으로 예상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수출 기업 중 응답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해운 물류 애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은 물류비 급증 정상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비 정상화 시점을 묻는 질문에 내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억대 과징금 철퇴를 맞은데 이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잇따라 관계 당국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모양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중순께 서울 광진구 성수동 소재 이마트에브리데이 본사에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앞서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015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15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 거래 방식으로 받은 146개 품목, 15만6929개의 시즌 상품을 부당하게 반품한 것으로 판단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납품업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갑질을 해왔다는 판단에 반발하고 나섰다.쿠팡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가 과거 신생유통업체에 불과한 쿠팡이 1위 대기업에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쿠팡에 올라오는 제품의 최저가 유지를 위해 쿠팡 측이 납품업자에 경쟁 쇼핑몰의 판매가격 인상을 요구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다.이에 쿠팡은 사업 초기 물건을 많이 갖춰야 해 큰 회사에 오히려 납품을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주류업계 최초로 100년 기업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그러나 ‘오너리스크’에 휘청거리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과 그의 장남인 박태영 사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잇따라 고발 조치를 당하며 고질적인 오너리스크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분위기인 것. 박 사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일감몰아주기’ 혐의로 지난 2018년 고발된 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인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박 회장까지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에서 친족회사 등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고발되며 오너일가의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대기업 롯데가 계열사들의 잇단 갑질 논란으로 ‘갑질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롯데하이마트(이하 하이마트)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납품업체로부터 직원을 파견 받아 자기 직원처럼 부리고, 또 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은 판매장려금을 부당 수취해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 등이 적발된 것. 공정위는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문점인 하이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마트는 2019년 12월 기준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제재 과징금 및 과태료 규모가 올해 들어 9개월여 만에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에 대한 과징금 규모는 롯데그룹이 606억원으로 가장 컸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8년부터 올해 10월6일까지 공정위 의결서에 따른 과징금 부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과징금 규모는 968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공정위가 대기업집단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과한 과징금 규모는 ▲2018년 1557억2900만원 ▲2019년 760억8800만원 ▲2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30여년 만에 오너체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영체제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가(家) 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이 수주절벽에 빠져 큰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이 대내외적으로 쏟아지는 악재들로 휘청이고 있는 까닭. 현대중공업은 20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탈취하고 거래를 끊은 ‘갑질’을 했다가 역대 최대 과징금 철퇴를 맞은 한편, 해외에서 수주한 해양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부품
[공공뉴스=유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현대중공업에 대한 불공정 하도급 관행 제재를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갑질’과 관련해 지난해 말 공정위가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 결정을 내렸으나 아직까지 관련 제재는 이행되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더욱이 공정위 측은 충분한 제재를 했다는 입장이지만, 피해를 입은 하도급업체들 사이에서 공정위의 제재는 현대중공업의 수많은 범죄 혐의 중 일부만 인정한 ‘봐주기’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돼 곤혹스러운 모습. 이에 공정위 측은 에 “피해업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최근 도시정비사업 곳곳에서 시공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과열되는 등 하반기 수주가 국내 건설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GS건설이 진행했거나 경쟁 중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유난히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GS건설이 올해 5월 분양한 과천주공6단지(과천자이)와 분양을 앞둔 흑석3구역, 개포주공4단지 등에서 공사계약 변경, 공사품질 논란, 공사비 깜깜이 증액 등 문제가 불거져 조합원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여기에 매머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구역의 경우 입찰제안서에 제시된 공약이 당국으로부터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하이트진로가 최근 신제품들의 인기로 주류업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그러나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고심은 깊어지는 모양새다.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갑질’ 공방에 일감몰아주기 재판, 게다가 박 회장의 ‘고(故) 장자연 사건’ 연루 논란까지 회사 안팎에서는 잡음이 끊이질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 더욱이 박 회장은 “‘국내 1위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라는 원대한 꿈을 현실로 이루겠다”는 목표지만, 잇단 구설에 그의 꿈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모습이다.특히 하이트진로는 최근 신제품 흥행으로 ‘주류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되고 본격적인 국감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매년 국감에서 반복되고 있는 ‘기업인 증인 줄세우기’ 경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그러나 기업인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정재계에서는 기업인 증인채택 소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이다.하지만 이 같은 기조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는 유독 예외적인 모양새다. 그룹 계열사에서 불거진 문제들로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정치권으로부터 호출을 받은 것.그동안 각종 잡음이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허위·과장광고로 소비자를 속여 김치통을 판매한 사실이 당국에 적발돼 체면을 구기게 됐다.자사 김치통에 ‘FDA 인증’이라고 거짓 광고하고 충분한 근거 없이 ‘친환경’이라고 거짓·과장 광고한 LG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덜미를 잡히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물게 된 것.최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허위·과장광고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불매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의 이같은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28일 공정위에 따르면, LG전자는
[공공뉴스=황민우 기자] ‘하도급 갑질’ 문제로 수차례 제재를 받은 대우조선해양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공입찰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적 벌점 5점을 넘긴 GS건설에 대해 공공공사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우건설을 정조준하고 나선 모습.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그룹의 합병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만약 대우조선의 공공입찰이 제한될 경우 방위산업 분야의 타격이 예상돼 합병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18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우조선으로부터
[공공뉴스=황민우 기자] 257개 ‘을’에게 하도급대금을 늦게 지급하면서 법으로 정한 억대 지연이자를 주지 않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갑질’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적발,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350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총 257개 수급사업자에 하도급대금이나 선급금 등을 늦게 주면서 지연이자 등 총 4억4820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공정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158개 수급사업자에 하도급대금 총 196억826만원을 법정지급기일보다 최대 180일까지 늦게 지급하면서 발생한 지연이자 3억3771만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공사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연이은 잡음 행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대우건설이 또다시 낯 뜨거운 행실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취임 6개월을 맞은 김형 사장의 험로가 예상된다.대우건설은 이미 하도급대금 미지급, 산재사망사고 1위 건설사, 재건축 사업 비리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면서 홍역을 치렀던 기업.이런 가운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우건설이 중소 하도급업체에 8개월째 공사비를 주지 않는 ‘갑질’을 저질러 이 업체를 도산 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는 글까지 게재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김 사장은 올해 6월 취임 당시 대우건설의 명성과 신뢰 회복을 강조한 인물. 하지만 ‘갑질’에 ‘비리’ 잡음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그의 취임 일성은 무색해진 형국이다.더욱이 김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의 오너리스크가 재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지난해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후 1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르며 ‘초고속 승진’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그룹 안팎으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까닭이다.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 부사장을 전면 내세웠지만 김 부사장 역시 ‘부전자전’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김 전 회장이 비서 성추행 의혹 등으로 불명예 퇴진을 안게 됨에 따라 김 부 사장의 초고속 승진은 경영 승계 작업을 앞당기기 위한 수순으로 보여졌지만, 그러나 김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젊은 나이인 데다 지난 3년간 뚜렷한 경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재계 안팎에서는 김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최근 5년간 ‘갑질 과징금 최다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KT가 또 다시 대기업의 갑질 횡포로 구설수에 올랐다.4년 넘게 무리 없이 가축방역 사업을 진행해 오던 한 중소기업에 KT가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해당 일감을 계열사인 KT M&S에 넘겨줬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심지어 이 과정에서 KT가 이 중소기업에서 가축방역 사업을 전담하던 직원을 이직하도록 회유하고, KT임원은 중소기업 사장을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KT는 대기업 가운데서도 하청업체 갑질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기업. 때문에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에 발맞추겠다던 황창규 KT 회장의 행보는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