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부모와 전 남자친구를 살해해 달라며 청부살인을 의뢰한 10대 여학생을 속여 돈만 챙긴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사기와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2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 이행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초에 부모와 전 남자친구를 살해해달라며 연락한 B양(16)으로부터 7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양은 “청부살인이나 장기매매를 대신해주겠다”는 A씨가 올린 광고글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양형 이유와 관련해 조씨의 입시비리 범행은 오랜 기간 노력한 대다수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주는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2일 오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한 바 있다.조씨는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의 과거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시민사회와 정가에서는 조 변호사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민주당 내에서도 조 변호사의 후보직 사퇴 요구가 분출됐다.4·10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조 변호사의 거취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 시민사회·정가, 趙 사퇴 촉구 한목소리21일 시민사회와 정가에서는 조 변호사에 대한 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학자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가 전원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고, 오는 20일부터 병원을 비우기로 결정하면서 ‘의료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에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연가 사용 불허와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내렸으며,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전공의 전원은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20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인파 위험을 예상한 정보보고서를 참사 발생 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57)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내려진 첫 실형 선고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14일 증거인멸교사와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진호(54)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용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의 과거 행보를 높이 평가하는 등 공천 잡음 최소화에 나섰다.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도입한 시스템 공천의 과정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을 후보로 제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한 비대위원장은 김 전 의원이 과거 단식을 통해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온몸으로 막았다고 호평하며, 김 전 의원과 함께 총선 승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한 비대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자녀 입시비리 및 청와대 감찰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이에 조 전 장관은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기에 대법원에 상소(항소와 상고를 포괄하는 개념)하겠다고 예고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전부에 대해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아들과 딸의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부적격 판정에 강하게 반발했다.김 전 의원은 정치보복의 함정에 빠진 것이 공천 부적격 사유라면 삼청교육대 출신 조폭 ‘핵관(핵심관계자)’은 공천 적격 사유라도 된단 말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첫 마찰음이 터져나온 상황이다.김 전 의원은 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항변했다.김 전 의원은 “당은 또 다시 저를 버리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정부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이번 사면에는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됐으며 민생경제를 위해 45만명의 행정제재도 감면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면과 관련해 무엇보다 활력있는 민생경제에 주안점을 뒀다며, 향후 민생경제 분야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편에게 치사량을 초과한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내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일 수원고등법원 형사1부(고법판사 박선준·정현식·배윤경)는 A씨의 살인 등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컴퓨터 등 사용 사기죄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5월26일부터 27일 남편 B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치사량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84)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징역형이 확정됐다. 재판에 넘겨진 지 7년 만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원종찬·박원철·이의영)는 전날(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한 김 전 실장과 징역 1년2개월에 처한 조 전 수석의 파기환송심을 확정했다.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단체나 인사 등의 이름과 지원 배제 사유를 정리한 문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대법원 판결로 자신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기 전 자리에서 물러나 비례대표직을 승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정의당은 의석수(6석)를 그대로 유지해 기호 3번으로 총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2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의원 사직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 해당 안건은 총 투표수 264명 중 찬성 179명, 반대 76명, 기권 9명으로 가결됐다.이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임기를 끝까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시 최대 18년까지 선고할 수 있는 강화된 양형기준안이 마련됐다.또한 미성년자 대상 마약 판매 시 최대 권고 형량을 무기징역까지 높였고, 스토킹 범죄도 처벌이 강화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식재산·기술침해범죄와 스토킹·마약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안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형기준은 각 판사들이 형량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지침으로 권고 형량 범위를 감경, 기본, 가중으로 나눠 제안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지식재산권범죄 양형기준에 ‘산업기술 등 침해행위’ 유형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아동학대로 인한 살해 행위가 미수에 그친 경우에도 집행유예 없이 실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법무부는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아동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는 내용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은 아동학대살해 행위가 미수에 그친 경우에도 죄질에 상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수범 처벌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아동학대행위자의 성행교정 및 재범방지를 위해 약식절차에 따른벌금 부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시점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현재 시행 중인 중대재해법이 내년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기업까지 전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과 안전관리 사각지대 방치하고 있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특히 당정이 ‘2년 유예’ 카드를 꺼내들면서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의 노조법 거부권 행사로 경색된 노정 관계가 더욱 악화일로를 걷는 분위기다. ◆당정,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 공식화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횡령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출판기념회 지원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책 출간 축하 영상을 통해 저서에서 검찰과 언론의 ‘마녀사냥’을 기록한 부분을 읽으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야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린다.21일 윤미향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저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 5월 대구공항에 착륙 중인 항공기의 출입문을 개방해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정진우 부장판사)은 21일 항공보안법위반, 재물손괴죄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등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26일 낮 12시37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가 대구공항 상공 고도 224m에서 시속 260㎞로 하강하던 도중 갑자기 비상 출입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 지주회사가 박현종 bhc그룹 회장 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와 임금옥 bhc 대표를 동시에 해임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치킨 왕좌’ 자리에 올린 두 인물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hc그룹 지주사 GGS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박현종 대표 해임안을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해임안은 박 대표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결의됐다. 새 대표로는 현재 GGS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차 신임 대표는 MBK파트너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근로자 16명의 집단 독성 간염 사건 발생으로 중대재해처벌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위반 첫 심판대에 오른 두성산업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공판 과정에서 두성산업 측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제정 신청은 기각됐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강희경 부장판사)는 3일 중대재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두성산업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320시간을 선고했다. 또 두성산업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두성산업은
공공뉴스=조성호 기자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사면 2개월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로는 6개월만이다.어려운 업황 속 박 회장의 경험 노하우를 통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달 5일 박 명예회장을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이에 기존 대표이사였던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박 명예회장은 미쓰이화학 측 이시모리 히로타카 금호미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