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년 간 공공기관 부채가 583조원 가량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인력은 크게 증가했다며, 방만하게 운영돼 온 부분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기관 평가는 엄격하게 하고 방만하게 운영돼 온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130개 기관 중 18곳이 낙제점(D등급 이하)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이번 평가는 2020년 말 확정된 ‘2021년도 경영평가편람’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기재부는 지난 2월부터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09명이 참여하는 공기업·준정부기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지난 5월부터 조항목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 NS홈쇼핑이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NS홈쇼핑이 최근 판매한 육포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주장과 함께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의 목소리에도 회사 측은 내부 방침만을 운운하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된 것. 이에 대해 NS홈쇼핑 측은 육포 제조 공정을 재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으며,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피해 고객 달래기에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14년간 NS홈쇼핑을 이끌어온 도상철 전 대표가 사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이커머스업계 전반이 호황을 누렸음에도 불구, 매출 역성장을 기록한 티몬이 대표이사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약 2년간 티몬을 이끌었던 이진원 대표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CFO)이 채우게 된 것. 새 대표에 오른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영입된 재무 전문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ADT캡스 CFO 등을 역임했던 인물로, 티몬은 그의 영입과 함께 상장을 올해 최대 과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10일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비즈니스 유닛)장인 이봉철 사장이 호텔롯데 상장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호텔 ‘시그니엘 부산’ 연회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 노동청이 최근 호텔 측의 사고 책임을 인정한 까닭.호텔롯데 측은 아직 최종 검찰조사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러나 최근 각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기업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 호텔롯데도 비난의 화살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공공뉴스=박수현 기자] ‘오너는 기업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듯, 항상 언행에 신중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안하무인격 행동이 구설에 올라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존폐 위기로까지 몰고 가는 오너들도 있다. 30년 만에 주인이 바뀐 ‘미스터피자’, 실적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남양유업’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특히 토종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 등을 보유한 MP그룹이 ‘오너 갑질’로 결국 경영권까지 매각했다는 소식은 삐뚤어진 특권의식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한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임직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유진그룹의 홈 인테리어 사업을 맡고 있는 ‘유진홈데이’를 박성희 대표가 지난 1월부터 이끌고 있지만, 출발부터 예고된 험로로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유진홈데이는 모기업인 유진기업의 자금수혈로 간신히 경영을 이어온 상황. 그러나 실적은 매년 고꾸라졌고, 적자폭만 커져 지난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점은 박 대표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는 형국. 더욱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까지 겹치면서 업계의 비명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박 대표가 쓰러져가는 ‘난파선’이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성희롱 가해자’에게 관대한(?) 하나투어의 후진적 기업문화가 2020년 경자년 시작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최근 하나투어 내부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는 감봉 3개월의 경징계에 그쳤고, 사건 이후에도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조치 없이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폭로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을 통해 터져 나온 것.특히 성희롱 가해자가 하나투어 사내 성희롱고충상담위원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이미 과거에도 임원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던 하나투어는 당시 성희롱 신고전담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롯데마트가 초등학생 여자 아이들을 절도범으로 몰고 감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부모들의 거센 공분을 사고 있다. 과거에도 고객을 도둑으로 의심하고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입방아에 오른 롯데마트가 이번에는 아이들을 감금하는 등 학대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더 큰 비난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것. 특히 엄마들의 커진 분노로 롯데를 향한 불매운동 분위기가 더욱 가열되면서 오프라인 점포 부진과 일본발(發) 이슈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롯데마트의 부담감을 확대시키는 형국이다. 더욱이 이 같은 잇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올해 연이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LG디스플레이가 수장을 교체를 통해 사업전략 재정비에 돌입했다.LG디스플레이를 8년간 이끌었던 한상범 부회장이 최근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다.한 부회장 후임으로는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가 내정됐다. ‘재무통’인 정 사장은 과거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한 바 있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때문에 LG디스플레이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할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수십년간 국내 가스레인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성장한 ‘린나이코리아’에 최근 국민들이 ‘충격’이라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로 촉발된 반일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NO JAPAN’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토종 브랜드로 오해받던 린나이코리아가 사실은 일본기업이라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진 까닭.현재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린나이코리아가 일본 기업인지 정말 몰랐다” “다른 제품 써야겠다” 등 반응을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박찬종 전 사장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대해상이 6년 만에 이철영 부회장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박 전 사장의 사임 배경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13년 2월 이 부회장과 함께 현대해상 공동 대표로 선임된 박 전 사장은 올해 3연임에 성공하면서 2020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지만, 그러나 임기 8개월 남기고 돌연 사퇴했다.일각에서는 고령의 나이로 인한 건강 문제, 오너 불화설, 부진한 실적에 따른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각종 추측이 쏟아지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지는 형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삼성가(家)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 회장의 장녀이자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진실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최근 마약 관련 사건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가 장녀이자 그간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oblige)를 실천하며 사회적으로 귀감이 됐던 이 사장이 구설에 오르면서 더 큰 충격을 주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백세주’로 유명한 국내 대표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 배중호 대표의 ‘자기 배 불리기’ 행보가 빈축을 사고 있다.회사는 수년간 영업부진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러나 배 대표는 2018년 배당금 규모를 늘리면서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운 까닭.국순당은 그동안 히트작인 백세주가 실적 대부분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백세주 자진회수를 결정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후속작 부진, 업황 악화 등 영향으로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배 대표는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오히려 본인의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면서 ‘도덕성’ 논란에 기름만 끼얹고 있는 형국. 특히 배 대표는 그간 ‘정도경영’을 강조해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한 ‘이효율호(號)’ 풀무원이 잇단 악재로 시름을 앓고 있다.풀무원은 지난해 오너경영을 마감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 ‘34년 최장기 근속자’ 이효율 대표가 새 수장에 올랐지만 이후 집단 식중독 사태와 주가 하락, 실적부진까지 이어지면서 녹록치 않은 성적표를 받은 상황.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풀무원에서 유통·판매하고 있는 ‘생가득 새알 동지팥죽’ 제품에서 쇳조각이 검출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풀무원의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한 모습이다.더욱이 풀무원 측은 소비자가 원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로 이물질 관련 자진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하지만 식약처 측은 소비자 판단이 이물질 보고 유무와는 관련 없어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정의선 시대’를 맞아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떠오른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이 나왔다. 실적악화 등을 이유로 임영득 전 사장이 물러난 가운데 그러나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부침과 북미 공장 조업중지(셧다운) 등 악재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간신히 성공한 상황이다.하지만 자동차 업황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 이제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낙점된 현대모비스의 새 수장, 연구개발(R&D) 전문가 박정국 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과거 박 사장이 이끌었던 현대케피코는 현대차그룹의 ‘후광 효과’가 강했던 탓인지 그의 능력 또한 크게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오히려 박 사장에겐
‘삼바 사태’에 속 시끄러운 이재용 부회장..자리보전 위한 속 편한 고동진 사장‘갤럭시 신화’ 이끈 고 사장, 임직원에 보낸 메일서 ‘노트9’ 판매 부진 질타삼성그룹 연말 인사 앞두고 책임 전가 논란..실적압박 속 리더십은 ‘의문’[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남 탓’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잡음 등 회사 안팎의 크고작은 논란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그러나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의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나 홀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최근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사업부문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IM부문장인 고 사장이 임직원들에 메일을 보내 쓴소리를 쏟아낸 까닭.겉으로는 ‘독려’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최근 국내 주요 그룹의 젊은 총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대교체 출발선에 선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닮은 듯 다른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말 많고 탈 많던 승계 전후 분위기를 누르고 당당히 국내 총수 ‘신뢰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체적으로 차분한 여론 속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구 회장과는 달리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갑질 논란, 실적 부진 등 회사 안팎으로 불미스런 일이 잇따라 발생하며 정 부사장은 졸지에 리더십마저 타격을 입고 있다.‘젊은 피’들의 뜨거운 경영수업이 한창인 지금, 같은 열정 그러나 다른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LG, ‘일감몰아주기’ 해소에 박차..재벌·총수 신뢰지수 1위 ‘굳건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BNK금융의 맏형 부산은행의 실적 고공행진 덕으로 BNK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일궈냈지만, 정작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은 웃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9월14일 취임해 곧 취임 1년을 맞는 빈 행장은 그동안 고객 신뢰 회복에 주력해 왔다. 부산은행이 엘시티 특혜대출 의혹, 금융권 전반에 덮친 채용비리 이슈도 피해가지 못하면서 ‘비리 온상’이라는 오명을 얻은 까닭이다.여기에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도 부산은행은 대주주인 BNK금융지주에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 비난 여론은 가중됐다. 또 건전성도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그야말로 ‘설상가상’인 모습.결국 “고객을 섬기고 신뢰받는 은행이 되겠다”던 빈 행장의 취임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SK그룹이 라오스 댐 사고 수습을 위해 진땀을 빼고 있는 가운데 그러나 실질적으로 SK건설을 이끌고 있는 조기행 부회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라오스 대사관을 직접 찾아 긴급 구호성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SK건설 임직원들도 대거 라오스 현장으로 달려가 뒷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조 부회장만은 여유로운 분위기.조 부회장은 라오스 댐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지 수재민들을 직접 찾아 사과하는 것을 대신해 최근 ‘역대최대 수주 실적’을 이유로 올해 상반기 보수 8억5000만원을 챙겼다.대표이사가 둘인 SK건설은 현재 안재현 사장만이 라오스를 찾아 복구를 총지휘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번 국제적인 대형사고에 대한 조 부회장의 역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