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최근 현역 부사관이 휴가를 이용해 해외로 출국해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와 세간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더군다나 그는 귀국 후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육군에 계속 근무를 희망해 조기 전역을 검토 중이던 군조차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한다는 소식이다.이에 대해 군인권센터는 자신의 성별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여성으로 전환한 그에게 전역을 강요할 명분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군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이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될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태어난 후 처음으로 아빠의 빈 어깨를 봤다.지난해 심근경색이 발병해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빠는 내게 전에 없던 집착을 하고 있다. 하루 10통 가까운 전화를 하는가 하면 주말이면 어김없이 딸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같이 있어달라는 것.20대초 엄마를 만나 반평생을 함께 살아오시다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엄마를 잃고 이제 혼자가 되신 그 쓸쓸함이야 오죽 하겠냐만은 딸의 개인생활은 아랑곳하지 않으신다. 그저 같이 있어달라는 하소연 뿐.젊은 시절 아빠는 엄마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연애결혼임에도 불구하고 내 기억에 다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최근 지인의 강아지가 세상을 떴다. 엄마를 잃은 어린 아이에게 마음을 나눌 존재를 찾다 강아지를 원해서 입양한 지 3년 째.화창한 주말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늦잠을 자고 부스스 일어났음에도 꼬리 흔들며 왈왈 짖어대는 소리와 함께 달려들던 흰색의 생명체가 보이지 않았다고 당시를 말한다.두리번 거리던 순간, 욕실 앞에 쓰러져 있던 강아지를 발견하고 부랴부랴 동물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는 것. 사망의 이유조차 모른 채 그저 기도가 막혀 질식사 했다는 말만 들었다고 한다.엄마의 존재를 대신해
[공공뉴스=이상명 기자]【경로(敬老) : (명사) 노인을 공경함】하지만.. 경로의 의미가 퇴색 되어가는 현실을 바라보며 한숨 짓는 요즈음이다.최근 지인의 아파트에서 나이든 경비원과 30대 청년이 택배와 관련해 말다툼을 벌였다. 급기야 욕설을 하며 큰 싸움으로 번지자 이를 목격한 주민이 겨우 뜯어 말려 몸싸움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이를 바라보며 자칫 인명사고로 번질까 노심초사했다고.70대 중반의 경비원과 30대 초반의 아파트 주민과의 싸움. 지인은 이를 내게 전하며 혀를 클클 찼다. 제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위아래는 있지 않느냐며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송송커플로 불리며 금슬(琴瑟)을 자랑하던 유명 연예인이 결혼식을 올린 지 채 얼마 되지도 않아 이혼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결혼은 사랑의 완성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도리어 그것이 영원한 결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놀랍다. 오랜 연애를 하고도 결혼에 골인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 소식을 알리는 경우도 흔한 까닭이다.9년여의 연애기간을 가졌던 지인도 결혼식을 올리고 2년이 채 되지 않아 남남이 됐다. 사랑의 결실은 결혼이라고 생각해 왔던 많은 사람들에게 이들의 이별은 꽤 신선한 충격을
[공공뉴스=이상명 기자]어젯밤,‘띵동~’“택배입니다!”아이스박스에 매직으로 쓴 ‘김치’라는 글씨가 커다랗게 보인다. 이어 보낸 사람을 봤더니 친구의 이름.무슨 뜻인지 알기에 오늘도 난 눈물이 핑 돈다. 이제 눈물이 마를 때도 됐건만.. 그동안 엄마가 반찬이고 김치고 해주셨다는 걸 너무 잘 아는 친구이기에 엄마가 돌아가신 후 첫 겨울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김장김치를 보내왔다.마트에서 김치를 구매하며 이 나이 먹도록 김치 하나 담그지 못하는 내가 무척이나 한심스러웠는데 말이다.내 친구 역시 엄마가 보내주셨단다.너 먹지 뭘 이렇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최근 유망한 젊은 연예인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그 유가족의 마음이 어떨까 감히 상상해봤다. 어떤 죽음이든 사랑하는 이와의 영원한 이별은 가히 짐작할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이다.나는 지난해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죽음을 떠올린 적은 없었다. 아직 젊고 살아갈 날이 더 많았기에 죽음에 대한 아련한 두려움이 조금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것이 피부에 와 닿도록 무서운 적은 없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2018년 7월27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생각지도 않았던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어머니가 병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LG생활건강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10명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30대 여성 임원을 첫 발탁한 가운데 ‘파격인사’라는 평가. 승진한 임원에도 30대 여성 2명이 포함됐다.LG생건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감안한 승진인사로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상무로 신규선임했다.퍼스널케어사업부장으로서 제품 프리미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최연희 상무를 전무로 승진 시켰다.최 전무는 1971년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한 도시락 업체가 때 아닌 ‘부실 도시락’ 논란으로 시끄럽다.한 소비자가 유치원 소풍을 떠나는 아이에게 특별한 도시락을 챙겨주기 위해 2만원짜리 도시락 샘플을 보고 해당 업체에 주문했지만, 정작 내용물은 샘플과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부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까닭.가격 대비 허술한 도시락을 받은 소비자가 업체 측에 항의했지만, 되려 “감사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와 도시락 업체의 예의 없는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특히 이번 일은 출장으로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최근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각종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앞서 정부가 노후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주택연금의 가입연령을 낮추고 진입장벽을 유연화하는 등 국민눈높이 개혁을 시도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따라서 건강보험과 함께 복지의 양대 축으로 여겨지는 국민연금에 대한 기대도 증대되는 상황.각 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도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오는 2022년에는 지금까지와 다른 역대급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이 같은 정책은 집값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긍정적 대책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시장주의, 공급주의를 무시한 시장에 반하는 정책이라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특히 이번 부동산 정책은 집값 안정화를 위한 역대급 정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1주택자도 2배 이상 종부세가 늘어나며 단지 부과대상만 늘어난 ‘부자세’가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정권이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갈수록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최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2019.10, KOSIS)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7.2%로 청년 실업자는 약 30만9천명으로 추산됐다.이토록 청년 실업이 극으로 달리는 이 순간에도 젊은 친구들의 대학생활을 들여다보면 학점관리는 물론이거니와 봉사활동, 어학 점수 등 스펙쌓기에도 여념이 없다. ‘놀고먹는 대학생’이라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시도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낸다.더욱이 부모님이 여력이 있어서 등록금을 지원해 준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할 경우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및 용돈과 생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타다’ 운영사인 VCNC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타다 금지법이 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개정안은 운송 사업자가 기여금을 내고 정부가 정한 면허 총량 내에서 허가받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렌터카를 관광 목적으로 6시간 이상 빌렸을 때에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타다’식 영업은 앞으로 불가능하다.개정안이 신사업 타다의 영업을 못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여론이 확산되자 ‘타다’ 측은 만약 통과될 경우 혁신 사업에 제동이 걸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임직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보장에 올인하며 ‘일할 맛 나는’ 사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던 현대모비스의 앞뒤 다른 행보가 빈축을 사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평했지만, 그러나 꾸준히 지적받아 온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있어서는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원성이 회사 안팎에서 끊임없이 들러오는 까닭.실제로 확인 결과, 인터넷 노동 관련 블로그 및 기업 리뷰 사이트 등에서는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대한민국에서 병역 문제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곤 했다.최근에는 총선 전 각 당 전략의 일환으로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하는 문제를 정치권에서 제기하자 여야는 물론 전 국민이 온·오프라인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이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떨치며 국위선양에도 기여한다는 긍정적 평가가 일자 일각에서는 예술(순수예술)·체육인에게 주어진 병역특례를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하지만 관계 기관의 논의에도 불구, 예술·체육인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섹스리스 sexless : 성이 없는, 무성의, 성행위를 하지 않는, 성욕이 없는」섹스리스를 검색하면 나오는 설명 글이다. 결혼한 부부가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 주변 사람들에게 이 말을 던졌을 때 가장 먼저 돌아오는 반응은 “가정에 문제 있어?”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섹스리스=불화, 가정 파탄’을 떠올리는 듯했다.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결혼 14년이 넘어가고 딸아이가 있는 지인 A씨는 11년의 섹스리스 속에서도 단란한 가정을 잘 꾸리고 있다. 불편한 점도 찾지 못할 뿐더러 그것이 문제라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최근 화장품 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신세계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운 모양새다. 그룹 계열사인 화장품 제조업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이하 신세계인터코스) 법인과 직원들이 중견 화장품 제조업체의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까닭. 특히 문제를 일으킨 직원이 2017년 신세계인터코스 대표이사 내정자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은 후 기술유출이 더 공공연하게 행해졌다는 검찰 판단을 두고 일각에서는 회사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신세계인터코스 측은 직원의 이 같은 일탈을 몰랐으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안전인력 충원 등의 내용으로 협상테이블에 앉았던 노사 양측의 교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기 때문이다.이번 철도노조 뿐 아니라 버스노조, 지하철노조 등 국민들의 대표적 이동수단으로 꼽히는 이들은 잊을 만 하면 한번 씩 총파업에 들어가 일터로 향하는 많은 이들을 곤욕스럽게 했다.자가용이 넘쳐나는 시절이지만 아직도 대중교통은 평범한 서민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떼쓰고 우는 아기처럼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민의 발을 묶어버리는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최근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국회의 책임론에 대한 목소리가 연일 커지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최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정치권에서는 당국의 책임은 거론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졸속대책’이라고 비판했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 같은 지적에 공감하며 후속 대책을 예고한 상황. 또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0년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국회에서 잠들어 있는 사이 금융소비자 피해만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2의 DL
[공공뉴스=이상명 기자] 최근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해 잇따라 ‘노동 3권’ 보장 판결이 내려지면서 플랫폼 노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수요와 공급의 거래를 통해 근로행위를 하는 사람을 플랫폼 노동자라 한다. 플랫폼 노동자들은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업무 중 상해를 입어도 산업재해 보험금조차 받지 못했다.그간 해당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기업의 보호뿐만 아니라 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했던 플랫폼 노동자들의 숨은 그늘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결국 배달 앱 라이더·택배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