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박혜란 기자] 과로사 문제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강도의 노동에 내몰렸던 택배 노동자들이 부담을 한시름 덜 전망이다.정부가 16일 택배 상·하차 업무에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예고하면서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국내 취업자 일자리 보존을 이유로 택배 분류 및 상·하차 업무에 외국인 근무가 불가한 규정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택배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 노동자의 분류작업 등 인력 문제가 대두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법 규정에 나선 것. 개정 이유에 대해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오는 11월18일에 예정대로 실시되는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문·이과를 통합하고 과목 선택권을 강화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시험 체제가 개편된다. 단,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배운 한국사 영역은 예외다.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는 문·이과 통합과 과목 선택권을 강화다.이에 국어, 수학, 직업탐구 과목에 ‘공통+선택과목 구조’를 도입했다. 공통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앞으로 호텔 숙박 요금 차이가 커지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조건의 숙박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외 5개 호텔예약플랫폼(OTA) 사업자들이 국내 호텔과 맺은 계약조항을 심사해 최혜국대우(MFN) 조항을 시정했다.최근 인터넷을 통한 여행·예약서비스 거래규모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OTA의 국내 숙박업체들에 대한 영향력이 증가하는 추세다.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호텔업계는 OTA의 MFN 조항이 숙박업계의 가격경쟁을 제한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공정위는 2019년 12월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부동산 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신고센터 운영 첫날 90건의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합수본을 이끄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전날(15일) 오전 9시 업무를 시작한 신고센터에는 오후 9시 기준 총 90건의 관련 접수가 신고됐다. 현재 국수본은 접수된 신고에 대해 수사 필요성 등 내용을 검토 중이다. 제보 내용에 따라 국수본이 직접 수사하거나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한다. 신고센터는 최근 불거진 신도시 투기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설치됐다. 센터는 총경급을 센터장으로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유출은 계획적 방류였다는 사실이 담긴 검찰 논고문이 30년 만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오는 16일 두산전자 페놀유출 낙동강오염사건이 30주년을 맞아 당시 검찰이 1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법원에 제출한 논고문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15일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공개한 29쪽 분량의 자료에 따르면, 과거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 배출구와 상부 보고과정 등이 담겨 있었다.당시 KBS 대구방송총국 기자였던 류 사무총장이 현장 취재를 통해 입수해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논고문은 당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지난 3일 성전환수술을 받았단 이유로 강제전역 당해 불복소송 중이던 고(故) 변희수 하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전해진 가운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고 변 하사의 복직·명예회복 위한 소송을 이어갈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참여연대는 15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름드리홀에서 고 변 하사를 추모하고 공대위 활동계획 및 고 변 하사의 복직 소송 진행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이 기자회견에서 어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가 사회를 맡았다. 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남경읍(30)이 구치소 수감 중 음란물 반입을 시도했다가 교정당국에 적발됐다. 15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경읍은 지난 1월 14일과 27일 2회에 걸쳐 음란물을 교정시설에 반입하려 했다. 남경읍이 반입하려한 음란물은 일본 성인 동영상에 나오는 여배우 나체 사진 5장이다.남경읍은 일정 수수료를 받고 물품구매 등 수용자의 사적 업무를 대행하는 수발업체 직원 편지로 음란물을 반입했으며, 해당 음란물은 당국이 편지를 전달하기 전 금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패류독소 검출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3~6월 바닷가에서 패류의 무단채취 및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다. 사람이 섭취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매년 3월부터 남해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서 점차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이에 따라 3월부터 6월까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 “총과 탱크 그 어떤 폭력에도 인간 방패가 돼 서로 하나 돼 나아간다면 분명히 민주주의를 완성해 낼 것이다” - 미얀마 민주주의를 바라는 광주 시민들서울 양천구에 거주 중인 50대 후반 주부 한모씨는 최근 국제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미얀마 군경의 유혈 진압사태를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한씨의 고향은 광주광역시로, 한씨는 10대 시절 광주와 전남 일대에서 발생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공포를 경험한 탓이다. 당시 집회와 시위에 참여한 또래 학생들과 시민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주변에서는 계엄군에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오는 23일부터 상시국회가 시행되는 가운데 참여연대가 각 상임위원회 개회 및 출결 현황 분석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지난 20대 국회는 공수처법, 공직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잦은 보이콧으로 다른 민생 법안 심사까지 지체돼 국민으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았다.이를 만회하고자 국회는 지난해 12월 ‘일하는 국회’로 변모하겠다고 밝히고, 각 상임위 전체회의는 매월 2회(제49조의2), 소위원회를 매월 3회(57조) 이상 개회를 의무화한 ‘상시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참여연대는 “각 상임위와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5·18 민주화운동 관련 한 단체 회원이 5·18기념문화센터 앞에서 밀짚 인형에 불을 붙이려 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저지하는 경찰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5·18 민주화운동 관련단체들이 공법단체로 설립되며 겪는 갈등을 표출하다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게된 것. 광주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57)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11일) 오후 11시5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앞에서 청원경찰과 지구대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최근 3년 동안 서울 지역에서 사계절 중 봄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년간 화재발생 통계 분석과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12일 발표했다.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는 1만7337건이다. 그중 봄에 일어난 화재가 4488건(25.9%)으로 가장 많았다.봄철 발생 화재 4488건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로 1748건(38.9%)을 차지했다.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높은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다.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한다”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지금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지난 겨울에 시작된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최근 8주 연속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부랑자 수용을 명분으로 일반 시민들을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학대, 성폭행 등을 일삼은 이른바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형제복지원 전 원장인 고(故) 박인근씨에 대한 비상상고가 기각됐다.앞서 2018년과 2019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형제복지원 판결 중 피고인의 ‘주간 및 야간의 감금행위에 감금죄가 성립되지 않은 것’에 대해 비상상고를 신청했던 것에 대한 결과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1일 특수감금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확정 받은 박씨의 비상상고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사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플랫폼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법 제정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토론회에는 이동원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총괄과장, 김남주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 류승연 오마이뉴스 기자, 이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박준희 (주)아이넷방송 회장이 지난 10일 대한노인회 중앙회 노인지원재단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다.(재)노인지원재단은 지난 2012년 5월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설립한 단체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사를 배우 정준호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박 회장은 노인지원재단를 통해 지난해 대한노인회 전국 30개 지회에 3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후원,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노인들의 면역력 증강이 중요한 시점에 3000만원 상당의 장수면역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하기도 했다.또한 지난 2020년 5월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위생의 중요성이 커지며 설거지에 사용되는 주방용 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세척 성능과 경제성 면에서 제품마다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피부에 자극이 적고 세척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친환경을 표방하는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관련 상품에 대한 품질 정보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주방용 세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봄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 각 지자체별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 중이다. 비상저감조치는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경우,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기 위해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이 기간 동안 배출 가스량이 높은 5등급 차량 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 이달 중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결과 등을 검토해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AZ백신의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 백신에 대해 만 65세 이상 사용 권고 결정을 내렸다. 추진단은 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공공뉴스=박혜란 기자] 공공주택은 정부가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민간주택보다 임대료가 저렴하고, 쫓겨날 걱정 없이 오래 살 수 있도록 해 서민의 주거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하지만 이러한 ‘진짜 공공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공주택 중 절반도 안 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SH는 해당 주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강하게 반박하며 국민 주거안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일 서울시 SH 장기공공주택 보유현황 실태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 짝퉁 공공주택 말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