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었다며 ‘항복식’ 같은 참담한 모습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최고위원들 역시 ‘빈손 외교’, ‘맹탕 외교’, ‘자살골 외교’, ‘빵셔틀 외교’ 등의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가운데 정부를 향한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항복식같은 참담한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소위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양 의원은 해당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더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법안 내용 중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시행령에서 법령으로 바꾼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K-칩스법 조세소위 통과에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을 표하는 상황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한 양 의원의 제언에 시선이 몰린다.국회의 유일한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고 호평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몇 년 간 양국 사이에 세워졌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한일관계 정상화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주 원내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한 역사 인식 관련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하는 것에 대해선 사죄의 뜻이 포함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주 원내대표는 17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에 합의했다. 셔틀외교는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오가는 회담을 의미한다.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는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다.또한 양국 정상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에도 공감대를 이뤘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6일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기시다 총리와 이렇게 만난 것은 그간 여러 현안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홍을 수습하고 당내 화합을 다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강성 지지층을 향해 당내 ‘비명(非明·비이재명)’계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한 것. 이에 발맞춰 민주당은 최근 특정인을 영구 제명해 달라는 국민응답센터 청원에 대해서도 ‘화합’에 방점을 둔 답변을 공개했다. 이 대표의 ‘개딸(개혁의 딸)’ 달래기가 민주당에 훈풍을 불어넣을지 시선이 쏠린다.◆비명계 의원 사무실 앞 ‘트럭 시위’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이하 더미래)’의 대표인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여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 ‘친윤(親尹·친윤석열) 일색’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윤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 전향적으로 당직 인선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인선을 ‘연포탕(연대·포용·탕평)’으로 부르기는 어렵다고 직격했다.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진용을 갖추자 여당이 ‘용산출장소’로 전락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윤 의원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지도부 당직 인선에 대해 “연포탕으로 보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최근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주 최대 69시간 근로’ 논란이 일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차 수습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입법예고된 개편안에서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제도 보완을 지시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반대하는 비율이 30대 응답자에서 67%를 기록한다는 여론조사까지 발표돼 관심이 모인다.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안 수석은 “그간 우리 노동 시장에서는 주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논란이 된 ‘수박 7적’ 포스터 제작·유포자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민주당은 포스터 제작·유포자에게 게시물 삭제를 촉구하는 한편 허위 비방 게시물이 계속 발견될 경우 형사고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내홍에 시달리는 제1야당이 당내 갈등 봉합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제가 된 포스터는 민주당 지지자가 제작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앞서 지난달 27일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이 일부 강성 지지자들과 명확히 거리를 두는 ‘비정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성 지지층에게 내부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선 ‘어림도 없다’고 평가하며,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심화된 내홍을 수습하고 있는 제1야당이 향후 강성 지지층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지 관심이 몰린다.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아미르 오하나 이스라엘 국회의장과 만나 과학기술 협력 및 스타트업 활성화, 투자 및 경제교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 의장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위치한 이스라엘 의회에서 오하나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국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한-이스라엘 FTA가 양국 수교 60주년인 지난해 12월 공식 발효됐다”며 “이는 이스라엘이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이자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 방향성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이 전 대통령은 내달 이뤄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안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대표는 15일 오후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취임 인사차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다. 예방을 마친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재차 고발했다.민주당은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감사권 남용이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민주당은 지난해에도 유 사무총장을 공수처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당 법률위원회는 15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 법률위원회는 “감사원의 월성1호기 원전 감사가 사전 시나리오에 따라 짜맞춰진 감사였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당시 공공기관감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굴욕외교를 규탄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제3자 변제방식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안을 거듭 비판했다.그러면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해제 전까지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를 유예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계획 철회를 관철할 것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대일 굴욕외교 저지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회동을 갖고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김 대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 운영 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공개·비공개 형태로 대화 채널을 계속 이어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여야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것이 더 시급한지에 대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안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집권 여당이 8개월여 만에 정식 지도부 체제를 갖준 가운데 그간 요원했던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윤 대통령은 우주, 미래차, 수소 등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도 총 1000만평이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예고했다.최근 첨단산업을 둘러싼 미중간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여당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親尹·친윤석열)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의 총괄간사직을 내려놓는다.당무가 부담되기도 하고, 더 많은 이들이 국민공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후임 간사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된다.이 의원은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특강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그간 국민공감의 심부름을 하는 역할을 해 왔는데, 당무가 부담되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장 해임을 촉구했다.김 위원장이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까닭이다.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발언이 연이어 논란이 되며 정가가 떠들썩한 분위기다.이 대표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양두구육, 결별하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도 한 편’이란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전문 게재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약속했다.김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저의 모든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조심하겠다”며 “아울러 5·18 정신의 헌법전문 게재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김 최고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박2일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접견한다.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일제 강제징용 문제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해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관계에서 정체가 지속되는 악순환을 끊고 양국이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안 발표 직후 이뤄지는 이번 방일의 일정과 의의에 관심이 몰린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보완 검토를 지시했다.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해 한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 해당 개편안 발표 이후 각계에서 우려가 제기되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전했다.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