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임명과 관련된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2월 UAE 아부다비를 직접 방문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통해 원자력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이처럼 UAE와 친분이 두터운 이 전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이 지속적인 관심을 직접 부탁하며 이른바 ‘MB 특사론’이 부상한 것. 최근 정부가 ‘제2의 중동붐’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상황에서 득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를 ‘MB 특사론’을 놓고 여야의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팬덤 정치·진영 대결의 분열적 정치를 타파하고 공생정치·정치개혁·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출범했다.이 자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은 ‘불필요한 싸움을 멈추고 국민들의 삶을 돌봐달라는 것’이라며 올해는 반드시 승자독식, 극한대립의 정치문화를 끝내자고 밝혔다.여야 지도부 역시 국민의 주권 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 의장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 참석해 선거제 개혁과 개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집권 여당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자꾸 발목 잡기만 해서 어떻게 해서 리더십이 생기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김 의원은 현역 여당 의원들 중 안 의원을 지지하는 이가 없다고 맹공하며 본인의 리더십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각을 세웠다. 나경원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 이후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두 의원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은 도대체 언제 수사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성역 없는 진실규명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맞서 재차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맞불’ 작전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검찰권 사유화와 남용으로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한 가운데 여당 지도부가 이 대표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검찰 조사에서 서면진술서로 답변을 대신하며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맹비난했다. 또, 이 대표를 향해 검찰의 2차 소환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제1야당 대표가 연이어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리얼미터 1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7%p 하락해 37.0%를 기록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설 연휴 이후 논란이 된 소위 ‘난방비 폭탄’ 사태 때문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0%p 상승해 59.8%로 나타났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2.8%p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통일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023년 통일부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통일은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준비된 경우에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 침공 등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 한해 동안 올바른 남북관계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통일부의 업무 추진 방향에 시선이 몰린다.권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두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권 장관에 따르면, 윤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정부가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그러나 야권은 한목소리로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은 7조2000억원 가량의 에너지 물가 지원금 지급 논의와 함께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추경) 편성 협의도 서두르자고 재차 요청했다. 또한 정의당은 정부가 고물가 시기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모든 가구에 30만원의 긴급 난방비를 지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7조2000억원의 에너지 물가 지원금 지급 논의를 서두르자고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차기 당권주자들의 손짓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는 수도권의 몇 안 되는 4선 의원인 나 전 의원을 ‘수도권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는 역할론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당권 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 전 의원을 ‘수도권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나 전 의원은 비장한 선당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집권 여당이 법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 시행 결과를 분석해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관련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경영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 중대재해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법 개정에 힘이 실릴지 이목이 쏠린다.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난방비 폭탄 등의 물가 급등 문제와 관련해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위의장은 고통이 모두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고 그런 시기에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익이 있으면 당연히 그에 대해 적정한 수준의 고통 분담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횡재세와 유사한 성격의 법이 이미 있다며, 정부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 별도의 입법을 통해서라도 횡재세를 도입해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위의장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여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현안과 관련해 3주 만에 침묵을 깼다.권 의원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뤄진 성관계라면 폭행·협박이 없더라도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비동의 간음죄’ 도입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피해자의 주관적 의사만을 범죄 성립의 구성요건으로 할 경우 이를 입증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권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21일만에 내놓은 현안 메시지다.그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난방비 급등, 물가 인상 등 민생고가 극심한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처럼 국민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선 예상외의 이익을 얻는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걷어 고통을 보전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을 이틀 앞둔 이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며 여론전에 힘을 쏟고 있다.이 대표는 26일 오전 전북 정읍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국민속으로, 경청투어’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경제성장을 이끄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법무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2023년 법무부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자유, 공정을 지키고 구현하는 것이 법무검찰 및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의 기본 사명이라고도 밝혔다. 한 장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두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이 함께 했다. 한 장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3년 법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당권 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전당대회 양상을 작심 비판했다.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조 의원은 경쟁력이 높은 후보가 빠지면 재미가 없다며 전당대회가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차라리 당 대표를 지명하는게 낫지 않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 결정으로 3·8전당대회가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간의 양자구도로 굳어지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조 의원의 쓴소리에 시선이 몰린다. 5선 중진인 조 의원은 26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집권 여당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1호 정책 공약인 여성 민방위 훈련 도입의 당위성을 재차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태원 참사가 해당 공약의 계기가 됐다며,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훈련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3·8전당대회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김 의원의 정책 공약을 놓고 정가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자신의 당 대표 공약인 민방위 기본법 개정에 대해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정부가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 및 가스공사의 가스요금 할인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난방비 폭등으로 인한 논란이 거세지자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정부는 우선 117만6000가구에 대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액을 2배 인상하고, 가스공사의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요금할인폭을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가스요금 인상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어서 에너지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민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상목 대통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최강 한파 속 ‘난방비 대란’으로 인해 민심이 들끓는 가운데 집권 여당이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단가를 최대 2배 가량 증액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국민의힘은 당장 추경(추가경정)은 어려운 일이라며 예비비 등 기타 전용 가능한 재원을 사용해 서민의 부담을 대폭 줄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추경 예산 편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이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주 원내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여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최종병기’를 자처하며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 이어지며 3·8전당대회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 시절”이라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은 정치를 바로 이끌어서 국민 모두가 부유해지고 나라 전체에 정의가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입씨름이 가열되고 있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권을 전례 없이 남용하고 있다며 대선 경쟁자였던 현직 야당 대표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직격하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일갈했다.◆민주당, 李 수사에 거듭 “야당 탄압”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권을 이렇게 남용한 사례는 군사독재 시대에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