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형제의 나라' 터키 할페티 대표단이 최근 담양 창평슬로시티에서 여유와 느림을 경험했다.

28일 담양군에 따르면 터키 할페티(군수 메흐멧 케킬릭) 대표단 11명은 담양을 비롯해 한국 내 슬로시티와 인근지역을 탐방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한국에 들어왔다. 대표단은 전주 한옥마을, 담양 창평슬로시티, 여수시와 순천시, 대구광역시 등을 둘러보고 26일 출국했다.

대표단의 한국 방문은 한국의 슬로시티와 관광도시들을 둘러보고 터키 할페티 내 슬로시티 정책과 향후방향 등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대표단은 메흐멧 케킬릭 군수를 중심으로 총리실 슬로시티 프로젝트팀, 지역 슬로시티 위원회, 터키 남동부 개발 전문가, 농업엔지니어, 회계사, 교사 등 지역의 주요 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됐다.

이기환 담양 부군수는 터키 방문단에게 담양창평슬로시티 정책 등을 소개하고 함께 창평슬로시티 내 돌담길과 고택 등을 둘러보며 터키 할페티 지역의 향후 프로젝트 및 방향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메흐멧 케킬릭 군수는 “창평 삼지내마을은 오래된 고택과 돌담 등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 있고 마을 곳곳에서 주민들이 거주하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활기찬 느낌을 받았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창평슬로시티의 운영정책을 터키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타슬로 할페티는 터키 산르우르파주 남동쪽 아나톨리아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3만9000명의 농촌지역으로 ‘검은장미 피는 마을’로 유명, 지난 2013년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