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델타항공의 인천-시애틀 직항노선 신규 취항으로 시애틀로의 여행이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다채로운 관광 매력을 지닌 시애틀을 생생하게 느끼고 속속들이 체험하러 오세요.”
 

‘시애틀 관광 설명회’가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지난 2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시애틀 관광청 한국사무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시애틀 관광청 제넷 크리스토퍼(Janet Christopher) 부사장과 에밀리 켄트렐(Emily Cantrell) 한국 담당이 직접 방한, ‘시애틀’의 다채로운 매력과 관광 명소, 시티패스, 교통 접근법 등을 소개했다.

미국 워싱턴 주 중심 도시인 ‘시애틀’은 400개가 넘는 공원이 있어 에메랄드 시티로 불리는 곳으로, 탁 트인 시야와 광활하게 펼쳐진 녹음은 전세계 관광객을 시애틀로 불러들이는 요인이다. 스페이스니들, EMP박물관, 비행기 박물관, 보잉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쿠아리움, 치훌리 가든 & 글래스 등 박물관, 문화시설이 풍부해 가족여행객들이게도 인기다.

특히 시애틀은 주요 관광명소가 시내 중심부에 밀집해 있어 걸어서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애틀 출신의 여행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도보로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시애틀 무료 워킹투어’도 매력적이다.

시애틀의 육지와 바다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라이드 덕 투어(Ride the Duck) 상품은 꼭 한번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 영어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기 때문.

시간적 여유가 있어 시애틀을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다면 마음에 드는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내리고 탈 수 있는 ‘에메랄드 시티 트롤리’ 투어코스도 좋다.

시애틀의 주요 관광명소를 모두 돌아보고 싶다면 ‘시애틀 시티패스(Saettle City Pass)’를 추천한다. 9일간 이용할 수 있는 시티패스는 스페이스니들, 태평양박물관, 아쿠아리움, 아거니 크루즈 ‘하버투어’, EMP박물관의 입장권이 포함돼 있어 각각의 명소 입장권을 따로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약 45% 비용이 저렴하다.

시애틀 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시애틀은 잠깐 머물다 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라며 “재즈, 소울, 블루스, 힙합, 펑키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EMP박물관에서만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할 틈 없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다”고 말했다. “시티패스는 9일간 사용가능 하므로 며칠 머물며 시티패스로 시애틀 주요 관광 명소를 구석구석 누벼볼 것”을 권했다.

또 에밀리 켄트렐 한국담당은 시애틀의 일상을 엿볼 수 있고 다양한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도 꼭 한번 방문해 볼 것을 당부했다.

시애틀 타코마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이동이 고민인 여행객들을 위해 제넷 크리스토퍼 부사장은 링크라이트레일(Link Light Rail)을 소개했다. 링크라이트레일은 레이어비치, 소도(SODO), 파이어니어광장 등 10여개 역을 경유해 웨스트 레이크까지 연결해 시애틀을 처음 여행하는 여행객들도 편리하게 시내 중심까지 이동할 수 있다. 매 15분 마다 운항되며 이동시간은 37분 정도, 가격은 2.75달러다.

항구도시인 시애틀은 다양한 럭셔리 크루즈 모항역할을 하고 있어 크루즈 여행 상품도 다양하다. 그중 아고시 크루즈를 이용해 인디언 마을‘ 틸리컴 빌리지(Tillicum Village)’를 가면 인디언 문화와 이색적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1시간 30분의 이동시간을 포함해 총 3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제넷 크리스토퍼 부사장은 “시애틀 다운타운을 벗어나 외곽으로 가면 시애틀의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가 풍부하다”며 올림픽 반도(Olympic Peninsula), 산후안섬(San Juan Islands) 등을 소개했다.

영화 트와일라잇(Twilight)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여행지로 떠오른 올림픽 반도는 열대 우림, 호수, 산, 라벤더 농장 등 다양한 자연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진짜 시애틀의 색깔을 만나볼 수 있는 여행지다.

산후안섬(San Juan Island)은 고래투어, 자연 가이드 투어, 야생동물 관람, 세계정상급 바다 카약(sea kayaking)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로의 이동도 편리해 시애틀과 밴쿠버를 묶여 여행계획을 짜는 것도 좋다. 자동차로 2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기 때문. 자동차가 아니어도 암트렉(AMTRAK)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4시간 정도 걸려 자동차보다 조금 더 이동시간이 길지만, 시카고, 밴쿠버, 스프링필드,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주요도시와 연계돼 있고, 이동 중간 인근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와이너리투어도 즐길 수 있다. 시애틀관광청 관계자는 “워싱턴주 동부는 사막 기후이기 때문에 와이너리들이 밀집돼 있다”며 “최근 캘리포니아 와인 못지않게 워싱턴 와인도 더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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