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윤형주 박사, 뒤영벌 생산 기술로 대산농촌문화상 수상

[공공뉴스] 농촌진흥청은 윤형주 박사가 화분매개곤충인 뒤영벌 대량 생산 기술로 제23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업·농촌 정책부문에 선정돼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수상한다고 밝혔다.

윤 박사는 친환경 화분매개곤충인 뒤영벌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자체 생산으로 보급 가격을 낮춰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했다. 땅속에 사는 야생벌인 뒤영벌을 실내에서 대량 생산하기 위해 여왕벌의 실내 인공사육법, 연중 생산을 위한 기술과 온도원리을 이용해 뒤영벌 산란유도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 기술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뒤영벌을 지난해 말 기준 80% 이상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돼 수입 대체 효과도 연간 70억 원에 이른다. 아울러 뒤영벌 생산 기술 국산화로 구매 가격이 전량 수입하던 2002년 15만 원에서 현재는 6만 5000원으로 50%이상 낮아지는 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농작물 수정에 뒤영벌을 이용함으로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윤 박사는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연구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형주 농진청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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