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CGRFA) 의장에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조창연 박사가 선출됐다.

지난 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FAO 제15차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 총회에서 조 박사는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에 선출됐으며, 앞으로 2년간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조창연 박사/농진청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는 식량에 관한 동물, 식물, 산림과 해양 유전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존을 통해 인류가 기아와 빈곤 탈피를 목표로 1983년 설치된 기구로 전 세계 178개 나라와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이다.

조 박사는 2004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가축유전자원에 관한 국제쟁점협력 업무를 맡아 생물다양성협약, FAO 등 굵직한 회의에 정부 대표로 활동해 왔다. 특히 FAO와는 2009년부터 동물유전자원 정부간기술작업반회의와 인연을 맺고 7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대표를 지냈다.

조 박사는 수락 연설에서 “식량농업유전자원 관련 기술과 정책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격차가 크다”며 “개발도상국의 기아와 빈곤 탈출을 위해 선진국의 기술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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