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전남 고흥 영남면 남열리 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 ‘국가생태탐방로(미르마루길)’가 조성된다.

고흥군은 지난해 환경부의 국비 보조사업으로 선정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국비 10억 원 포함 총 2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나로우주센터가 바라다 보이는 우주발사전망대를 비롯하여 남열 해맞이 해수욕장, 천년의 오솔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명품 길로 조성하고, 이 일대를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주변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용바위와 우주발사전망대가 위치해 있어 이를 테마로 ‘용’과 ‘하늘’의 순우리말인 ‘미르’와 ‘마루’를 합쳐 ‘미르마루길’로 명칭을 붙였다.

총연장 4.0km 규모로 조성되는 이 구간에는 용굴과 용바위를 비롯하여 다랑이논과, 몽돌해변, 사자바위 등 천혜의 해안경관과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어 평상시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고흥군은 지난해 이미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투자 심사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에는 8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201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미르마루길은 생태경관적 가치가 매우 큰 만큼, 앞으로 우주발사전망대와 어우러져 고흥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고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건강과 힐링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