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고종의 즉위 30주년을 기념하고 41세 생신을 축하하는 궁중잔치가 재현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5월5일부터 7일까지 오후 2시 경복궁 근정전에서 조선시대 국가의례를 재현한 ‘1892, 왕의 잔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892, 왕의 잔치’는 1892년 9월 24일 조선 제26대 국왕인 고종의 즉위 30주년을 기념하고 41세 생신을 축하하는 궁중잔치를 재현한 행사다.

이번 무대는 ‘임진진찬의궤’, ‘1892년 고종대 진찬의 연구고증’ 등을 바탕으로, 고종이 베풀었던 궁중잔치를 대규모 의례, 음악, 무용, 음식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성대한 공연으로 꾸며진다. 또 문부백관들이 국왕께 하례를 올리는 의식인 ‘진하의’, 국왕이 신하들에게 술과 음식을 내리는 의식인 ‘진찬의’, 궁중 잔치 때 춤을 포함한 모든 예를 올리는 의식인 ‘궁중정재’ 등이 재현된다.

문화재청은 “일반인의 참여 확대를 위해 국왕, 왕세자, 문무백관 등 행사에 등장하는 배역 300여 명을 시민 출연진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외국인도 별도로 모집하여 우리나라의 품격 높은 궁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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