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전남 강진군 석문공원이 힐링 산책로, 사랑+구름다리, 여름철 물놀이장 등 즐길거리 가득한 관광 명소로 재탄생한다.

석문공원은 강진에서 해남방면으로 국도 18호선을 지나가다 보면 석문산 기암절벽과 괴석들이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전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다.

기암괴석을 따라 흐르는 계곡에는 편백림과 활엽수, 상록수가 우거져 가족단위 캠핑족이 즐겨 찾고 동쪽으로 만덕산, 서쪽으로 덕룡산, 주작산, 달마산 등 남도의 명산이 이어지는 줄기로 등산객 만남의 산이기도 하다.

석문공원

우선, 강진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현수형 출렁다리 공법으로 ‘사랑+구름다리’를 설치한다. 오는 6월 완공예정인 사랑+구름다리는 길이 111M, 너비1.5M로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해 남도 명산 탐방이 가능해졌다. 특히 7월 2일 개통식에 맞춰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로 특별한 결혼식이 진행된다.

또 ‘사랑+구름다리’는 사랑과 만남의 장소로 등산객들의 만남, 연인들의 산책로가 될 전망이다. ‘사랑+구름다리’를 경유하는 석문공원 산책로는 가족끼리 걷는 산책길 1시간, 연인과 친구끼리 걷는 만남의 길 2시간, 전문 등산객이 걷는 건강의 산책길 3시간 코스 등으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기암괴석이 많은 석문공원에는 세종대왕을 똑닮은 세종대왕 바위가 있다. 왕의 자리를 양보하고 스님이 됐던 효령대군이 만덕산 백련사를 중창했던 곳으로 사랑+구름다리를 통해 세종대와 효령대군 형제 만남이 이어진다. 세종대왕 바위 외에도 거북이 바위, 부엉이 바위, 올빼미 바위, 큰 바위얼굴 등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시원한 계곡에는 물놀이장이 생겨 무더위를 날려준다. 기존 계곡을 활용하면서도 수질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경치 좋은 석문공원 물놀이장을 7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290㎡의 규모로 조성되는 물놀이장은 기존 계곡물은 하류로 흘려보내 농경수로 활용하며 암반관정을 새로 뚫어 물놀이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사랑+구름다리를 통해 끊어졌던 산길이 열렸다. 사랑과 만남이 이뤄지는 다리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리고 기암괴석의 비경과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도 있다”며, “산책과 힐링, 추억을 깃들일 수 있는 석문공원이 남도답사 1번지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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