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브레이크 보조장비 ABS, 대형 교통사고 함정 될수도

[공공뉴스] 자동차는 이제 현대인의 생필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 기술도 같이 성장하며 무인자동차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기도 하다.

앞차와의 거리를 분석해 자동으로 속도를 유지해주는가 하면 급제동까지 해주는 편의성 장치들이 등장하고 있을 정도다. 과거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ABS 브레이크는 에어백과 함께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첨단 안전장치로 운전자의 인지도가 높다. 자동차는 달리는 것만큼이나 ‘잘 서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ABS 제동장치는 브레이크가 작동될 때 바퀴와 도로와의 마찰력을 최대화 유지시키는 장치다.

각각 바퀴의 제동력이나 노면의 미끄러움이 다른 환경에서 제동거리를 짧게 해주고 제동 시 방향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첨단장치다. 자동차의 바퀴는 브레이크의 힘으로 회전이 잠기면 노면과의 마찰력이 떨어져 미끄럼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는 차체의 쏠림현상이나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원인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제동력 이발생해 바퀴가 노면에서 잠겨 미끄러질 때 다시 제동이 풀어진다. 각 바퀴마다 브레이크가 한 번에 제동되지 않고 1초에 10여 번 이상의 제동력이 가해지고 풀어짐을 반복하니 바퀴가 노면에서 미끄럼이 없게 바퀴와 접지면의 마찰력을 최대한 유지하므로 급제동에도 차체의 쏠림 현상이 거의 없게 된다.

그러므로 ABS제동장치는 노면이 정상이 아닌 미끄럽고 불규칙한 경우 제동거리를 단축시키고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차체가 쏠리거나 미끄러짐을 최소화로 억제시키는 안전기능을 한다.

하지만 첨단 제동장치인 ABS브레이크도 교통사고 위험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음을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곤 한다.

젊은 층일수록 첨단 안전장치를 과신하고 있는 실태며, 이는 부주의와 안전 소홀로 심각한 교통사고의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실제 첨단 제동장치의 안전을 과신하고 과속이나 급 핸들 조작 등을 일삼다가는 대형교통사고를 당하고 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소리가 나는 경우는 대개 브레이크나 브레이크 라이닝이 마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브레이크 슈우가 흔들리거나 브레이크 드럼이 변형된 경우도 간혹 있어 바퀴를 분해해 라이닝을 교환하거나 손상된 부품을 교체하면 된다.

브레이크 끌림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었는데도 브레이크가 계속 작동하는 상태로써 자동차가 잘나가지 않는 것을 말하며 주행 중에 이럴 경우 바퀴와 드럼에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브레이크 유압계통이나 장치에 기능저하로 막힘이나 일부 고착현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교통안전복지교육연구소 대표.교통안전공단 전문위원, 칼럼니스트/수필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자동차가 흔들리거나 심할 경우 토끼처럼 뛰는 것과 같은 진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브레이크 라이닝이 새 제품일 때 간혹 발생하는데 이는 마찰 면이 아직 충분히 다듬어지지 않아 부드럽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며 접촉을 좋게 하기 위해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 주면서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

또한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세워 두었던 자동차는 브레이크 드럼의 내부에 녹이 생겨 제동 시에 소리가 나거나 진동 이 발생하므로 서행하면서 잘 말려주어야 한다.

그 외에 주차브레이크의 작동레버의 작동범위가 너무 커졌거나 제동 시에 페달을 밟으면 너무 깊게 바닥까지 내려갈 때나 브레이크 리저브 탱크의 액이 탱크 투명창의 하단 부까지 내려간 경우 브레이크 라이닝을 점검해 보도록 한다.

또 디스크 브레이크장치인 경우 휠 사이로 휠 실린더를 관찰했을 때 육안으로도 쉽게 라이닝 패드의 마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가운전자는 브레이크 점검에 있어 큰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큰 기술력이 없어도 관심만 가지면 브레이크장치 점검을 쉽게 할 수 있다. 브레이크 점검의 생활화는 운전자들이 가져야 할 꼭 필요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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