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제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이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따르면, 손 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성추행 피소사실이 알려진지 사흘만이다.

이에 따라 윤리특위는 국회의장에게 손 위원장의 해촉을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이 이를 승인하면 손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자문위는 윤리특위의 산하기관으로, 위원장의 경우 윤리특별위원회의 추천과 의장의 승인으로 위촉된다.

손 위원장은 지난 2014년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임기는 오는 10월까지다.

자문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 후임 인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장 선출 전까지 자문위원 중 연장자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돼 있다.

한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손 위원장은 자신이 근무하던 대학교의 20대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손 위원장은 해당 대학교에서 최근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