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위서 통합 안건 정식 의결..통합 마무리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원외 민주당이 19일 공식 통합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당명을 약칭으로나마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3월 새정치연합과 통합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탄생한 이후 2년7개월만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서는 당 통합 안건을 정식 의결, 법적으로 양당간의 통합이 마무리 됐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원외 민주당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위에서는 약칭은 ‘더민주’와 ‘민주당’을 병기하되, 민주당을 우선적으로 쓰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만나 통합 가능성을 언급, 두 대표는 같은달 18일 당 통합을 선언했다.

민주당이라는 명칭은 지난 1955년 9월 해공 신익희 선생이 창당하면서 지은 정통 야당의 상징성을 지닌 이름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9일 최고위, 30일 당무위를 거쳐 이날 열린 중앙위에서 민주당과 합당을 결의하고, 합동수임회의기관으로 최고위원회를 지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후 곧장 최고위를 열어 통합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4·13 총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안철수 전 대표 세력이 국민의당으로 이탈했고 새정치연합은 당명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했다.

추 대표는 중앙위에서 “더민주와 민주당의 합당은 통합의 첫 단추이자 대선 승리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위해 더 큰 통합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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