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와 관련, “자신의 것 아니며 최씨가 사용하는 것 본 적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측근인 고영태 더블루K 상무가 검찰조사를 마친 뒤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최측근으로 거론되고 있는 고영태(40)씨가 1박2일간(24시간)에 걸쳐 진행된 2차 조사를 마치고 31일 귀가했다.

이날 고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최순실씨와는 2012년께 가방 관련 사업 때문에 우연찮게 알게 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에 대해 떳떳하게 소명하고 나왔다”며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수사가 마무리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태블릿PC와 관련해 고씨는 “자신의 것이 아니며 최씨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30일 오후 2시께 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31일 오후 1시50분께 조사를 마쳤다.

이에 앞서 고씨는 27일 출석해 29일 귀가하는 2박3일(40시간)에 걸친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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