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신동욱 공화당 총재, 박근령 전 육영재단이사장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의 인연은 고(故) 육영수 여서가 숨지기 전부터 시작됐다”라며 최씨 일가에 대한 증언을 내놨다.

신 총재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인 박근령씨의 증언을 전하며 “아내가 최씨와 관계된 언론 보도를 보며 ‘오보다. 왜곡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 총재는 “최씨의 등장은 육영수 여사 서거 이후가 아닌 살아 생전이었다”며 “당시 박근혜 영애의 비공식 행사에서 최씨가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께 보고할 사항이 아니었고 육영수 영부인께 보고가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

신 총재는 “보고를 받은 육 여사는 ‘이런 사람들을 굉장히 조심해야 되고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며 이후 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고 최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본격적으로 접근했다는 아내의 증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어느 날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옷으로 다가왔다. 추울 때 바람을 막아주는 옷으로 다가왔다가 어느 순간이 지나니까 그 옷이 피부가 돼 버렸다”며 “세월이 흘러가니 그게 오장육부가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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