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보도..조원동 전 수석 “VIP 지시로 이뤄진 일”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 모녀가 다녔던 성형외과 의원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원에 대해 보도했다.

취재진이 입수한 해당 병원 고객 명단에는 ‘정유연’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고, 최순실로 추정되는 ‘최’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동행했다.

또한 이 병원이 만든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설 선물세트로 선정됐으며, 이 같은 실적으로 이 화장품은 최근 유명 면세점에도 입점된 사실도 알려졌다.

이 병원 원장은 최순실이 다닌 교회에서 강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2014년 2월26일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조원동 수석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해외 컨설팅 업체에 전화해 최씨가 다니는 성형외과 의원의 해외 진출을 도우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병원은 해외 진출을 위한 병원 자체 기반이 없다고 판단돼, 해외 진출은 결국무산됐다. 이후 석달 뒤 조 수석이 교체됐다.

조 전 수석은 지인들에게 “당시 병원을 도우라고 한 건 VIP 지시로 이뤄진 일이다. 내 인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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