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각 의원실서 18세 선거연령 인하 현판식 진행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기동민, 김영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각 국회의원실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 현판식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공직선거법 및 선거연령을 인하하기 위한 법안 개정이 문턱에서 좌절된바 있다.

기동민, 김영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각 국회의원실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 현판식을 진행했다.(왼쪽부터)이용모 생활정책연구원 공동대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인국 생활정책연구원 공동대표, 최훈민 C2SOFT 대표 <사진=시민이 만드는 생활정책연구원 블로그>

그러나 최근 대구 여고생 연설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18세 청소년이 선거권을 갖기에 사회적으로 미성숙하다는 기존의 반대 의견이 힘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기동민 의원은 “18세 선거연령 인하는 우리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바, 이번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현판식 소회를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를 보면 그들이 사회적으로 미성숙하다는 것을 이유로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반대의견을 일축했다.

김두관 의원도 “최근 대구 여고생처럼 우리나라 청소년은 자신을 위해, 또 국가를 위해 충분히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다”며 “투표권 행사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우리 아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18세 선거연령 인하 현판식은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현행 19세로 규정돼 있는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및 관련법안 개정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편, 생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30여명의 의원실에서 동참의사를 전달해왔으며 선거연령 인하에 동의하는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현판 부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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