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법률특보·대선캠프 법률자문단장 등 맡아..검찰과 조사 날짜 등 협의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검찰수사 변호인에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2년 경기도 군포시 산본시장을 방문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영하 후보 등과 함께 지역상권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15일 청와대가 밝혔다.

유 변호사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수원을 수료하고 창원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 청주지검, 인천지검,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로 지내다 지난 2004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지난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와 2012년 박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법률자문단장을 맡은 핵심 친박 인물이다.

또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서울 송파을에 공천을 받았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총선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유 변호사는 이날부터 박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날짜와 장소, 방식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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