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CGV용산에서 열려..총 15편 상영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해 가고 있는 ‘스크린X’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CJ CGV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 CGV용산에서 ‘스크린X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스크린X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가능성까지 점쳐볼 수 있는 자리다. 스크린X 주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스크린X 기획전’과 스크린X 제작 사례와 노하우 그리고 신작 라인업 등을 소개하는 ‘스크린X 세미나’로 구성된다.

‘스크린X 기획전’에서는 장편 화제작부터 단편 희귀작까지 15편의 스크린X 작품을 상영한다.

국내 작품으로는 스크린X 기술을 도입한 첫 장편 영화 ‘검은 사제들’을 비롯해 ‘히말라야’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고산자 대동여지도’ ‘빅뱅 메이드’ 등 6편이 선정됐다.

국내 미상영작 중에서는 중국 블록버스터 ‘심용결(Mojin:the lost legend)’ ‘위성(Call of Heroes)’이 특별 상영된다.

‘심용결’은 천쿤, 서기, 안젤라 베이비 주연의 어드벤처 액션물로 약 4700만명 중국 관객몰이에 성공한 대작이다. ‘위성’은 ‘천장지구’의 진목승 감독이 연출하고, ‘사랑: 세 도시 이야기’로 국내에 알려진 유청운이 출연한 시대극이다.

이 밖에도 강동원 주연의 스크린X 전용 쇼트 필름 ‘더 엑스(The X)’ ‘엄마’ ‘송곳니’ 등 한국영화아카데미와의 협업작 5편,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제작한 ‘심야택시’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스크린X 국내 장편 영화 6편은 각각 5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중국영화 및 단편 영화는 모두 무료다.

CJ CGV는 이 기간 중 영화 업계 관계자 약 500여명을 초청해 특별 세미나도 개최, 스크린X가 가진 제작 노하우와 전략을 전격 공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미래의 스크린X 영화 제작자들을 발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스크린X는 CJ CGV와 KAIST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기술로, 극장 정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멀티프로젝션 특별관이다.

현재 국내에서 CGV여의도, 홍대, 영등포를 비롯해 84개 스크린, 해외에서 미국 LA 마당과 라스베이거스 AMC 극장, 중국 완다, 태국 방콕 메이저 시네플렉스 등 3개국 23개 스크린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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