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구 국회의원에 ‘탄핵청원’ 보내는 사이트 개설

[공공뉴스=이미랑 기자] 각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청원을 보낼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등장해 화제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놓고 여야가 기싸움을 하며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자 국민들이 직접 나선 것.

2일 인터넷에 공개된 박근핵닷컴(parkgeunhack.com)은 검색창에 국회의원 이름을 입력하거나 지역구, 사는 동네를 검색하면 해당 의원의 연락처와 이메일 SNS 계정 등 정보가 나온다.

이름과 한줄 메시지, 개인 이메일 등을 적고 ‘탄핵청원 보내기’를 누르면 본인이 선택한 국회의원 이메일로 청원 메시지가 발송된다.

박근핵닷컴 홈페이지 주소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5분 기준으로 총 8667여명이 청원서를 발송했다. 국민들의 청원서 발송 현황은 빠르게 상승 중이다.

박근핵닷컴 제작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박근핵닷컴은 여러분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탄핵 찬성을 푸시하고 대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더 귀를 기울이는 ‘지역구 의원’에게 탄핵에 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발송된 메세지를 살펴보면 “국민이 힘이고 정답이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세요” “국민이 원합니다. 국민을 저버리지 말아주세요” “꼭 탄핵시켜, 헌법의 존엄성과 국민을 귀하게 여기는 위정자가 되도록 보여주세요” 등 탄핵을 찬성하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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