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3사 연예대상에서 12년 연속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날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최근 ‘무한도전’에서 진행된 ‘역사 특집’을 언급하며 ‘최순실 게이트’ 등 현재 시국을 비유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통해 많이 배운다. 요즘 특히 역사 공부를 하면서 나라가 힘들 때,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소수의 몇몇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국민들이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 장인, 장모님, 사랑하는 나경은씨, 제 아들 지호,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한주 한주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게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김태호PD 등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 한해 ‘무한도전’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한축을 형성했던 정형돈씨가 아쉽게 하차를 하게 됐다. 언젠가는 정형돈, 노홍철, 길씨도 다 같이 ‘무한도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