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1일부터 6박8일간 유럽지역 시찰..정씨, 2일 덴마크서 긴급체포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국정농단’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가운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덴마크 출장 배경을 두고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6박8일간 동료 의원들과 함께 덴마크와 프랑스 등 유럽지역 출장에 나섰다.

이 의원은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 명분으로 일주일간 해외에 머물게 됐다.

이 의원은 현재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국조특위는 오는 15일 종료 예정으로, 이 의원의 이 같은 해외시찰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덴마크 외교부는 2일(한국시간) 오전 우리 정부에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덴마크 경찰이 정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했다고 통보했다.

정씨가 덴마크에서 긴급 체포됨에 따라 이 의원의 출장과의 관계성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28일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촉구’ 성명에도 불참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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