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국회에 대선 출마 선언 예정..새누리당 첫 대선주자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의원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68)이 네번째로 대권에 도전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피닉제’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피닉제’는 불사조 피닉스와 이인제를 합성한 말로 수차례 정치생명에 위기에도 오뚜기처럼 되살아난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이번에 또 다시 대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피닉제’의 여전함을 증명한 셈이 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는 15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997년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했으나 3위에 그쳤고,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에게 패해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또한 지난 2007년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 전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할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첫 대선주자가 된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 협회에서 주최한 ‘통일과 개헌, 그리고 국가권력 구조혁신론’이라는 주제로 열린 언론사 간담회에서 “탄핵폭풍이 몰아치고 당 내 혼란도 있는 상황에서 다음주 중 결심을 밝힐 것”이라고 대권 도전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전 최고의원은 이날 대선 출마에 대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는 새누리당에 입당해 함께 경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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