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 묘소 성묘 후 퇴주잔으로 보이는 술 받아 마셔

[공공뉴스=이미랑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퇴주잔 논란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충북 음성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 ‘턱받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귀국 후 연이은 행보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한 후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 묘소를 찾았다.

반 전 총장이 선친 묘소에서 성묘를 하는 모습은 YTN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후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반기문 퇴주잔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 퍼졌다.

반 전 총장이 선친 묘소에서 절을 한 뒤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술을 받아 마셨기 때문.

퇴주잔은 제사에 묘소를 방문하고 술을 따라 올릴 때 사용하는 술잔으로, 이후 술을 묘소 인근에 뿌려 퇴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아메리칸 스타일인가”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 이상하다”등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제향이 진행된 후 음복할 차례에 마신 것”이라는 옹호의 글도 있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 수발 봉사활동 당시 턱받이를 하고 환자에게 죽을 떠먹이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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