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사기 미수 등 혐의로 전 여자친구 최씨 기소

김현중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검찰이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한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첫 공판은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이날 복수 매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최씨를 기소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공소장이 접수돼 오는 3월30일 첫 공판이 열린다.

검찰은 최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주장한 폭행으로 인한 유산, 임신 중절 주장 등이 모두 거짓이라는 정황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초 불기소 처분하려던 결정을 뒤집고 기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최씨는 이 같은 조작된 증거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4월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현중 측이 적극 대응하면서 최씨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최씨는 같은해 5월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면서 조작한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을 증거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같은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김현중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서 김현중 측 변호인은 최씨의 유산과 임신 중정 등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015년 5월 입대해 내달 11일 현역 군 복무를 마친 뒤 만기 제대할 예정이다.

전 여자친구 최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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