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지지율 19%로 9%포인트 ↑..충정권서 상승세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급등하며 차기 대선주자 2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는 약 10% 차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선호도는 29%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반면 안 지사의 지지율은 19%로 같은 기간 9%포인트 급등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1%로 2%포인트 올랐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8%),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 손학규 전 의원(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안 지사의 지지율과 관련 “충청권, 20대와 40·50대,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과 그외 무당층 등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고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마땅한 주자가 없어 황교안 총리에게 좀 더 집중된 듯 하다”며 “하지만 황 총리는 새누리당 소속도 아니고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새누리당(13%), 국민의당(12%), 바른정당(7%) 등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 2%포인트씩 상승했고, 바른정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7~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5,023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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