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미랑 기자] 13일 새벽 대전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8분께 대전 유성구 남남서쪽 3㎞ 지점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진이 발생 직후 대전소방본부에 40여건에 가까운 문의 전화가 접수됐다.

특히 새벽 SNS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들이 이어졌지만, 기상청의 지진 통보 문자가 발송되지 않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에 기상청은 “규모 2.0 이하의 지진은 별도의 통보문을 발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작은 규모지만, 지진 진원이 도심이 가깝고 진앙 깊이가 낮아 흔들림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 도심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27일에도 대전시 유성구 남서쪽 3㎞ 지점에서 규목 2.5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