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임전국위 등 열고 당명개정안 가결..당 로고 ‘횃불’ 형상화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새누리당이 13일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제15차 상임전국위원회와 제7차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하는 당명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은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 하게 됐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 2012년 2월13일 전국위 회의를 열고 14년3개월간 써온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변경했다.

당시 당명은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었다.

이후 새누리당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인한 박 대통령 탄핵 위기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자 당 쇄신을 위해 지난달 17일 당명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 행복한국당, 국민제일당, 보수의힘 등 4개 당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책임당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7%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자유한국당이 새 당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한국’이라는 국호를 담았다. 영문명은 ‘Liberty Korea Party’(약칭 LKP)다.

당 로고는 횃불을 형상화했다. 자유와 열정을 상징하고 세상을 밝게 비치는 횃불 이미지를 차용해 진취적인 도약, 서로 포용하고 통합하는 형상의 화합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당 색깔은 기존 붉은색 계열을 사용하기로 하고, 서체는 심벌의 모양과 형상을 고려해 곡선미를 가미하는 한편, 짙은 남색으로 안정감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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