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2.7%..안희정-황교안-안철수 順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주 연속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19.3%로 3주 연속 지지율 2위에 오르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6.5%)과 격차를 더 벌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차기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주중동향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2.7%로 7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전 대표의 지난주 대비 지지율은 대구·경북(31.1%→21.3%)과 광주·전라(37.0%→29.8%)에서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26.7%→21.1%)와 60대 이상(13.1%→9.8%)에서 떨어졌다.

반면 대전·충청·세종(26.2%→32.1%)과 부산·경남·울산(33.0%→37.7%)에서, 연령별로는 20대(37.3%→45.6%)와 40대(41.5%→43.9%)에서 크게 상승했다.

안 지사는 전주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19.3%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위는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황 권한대행으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16.5%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8.6%·0.9%p↓), 이재명 성남시장(7.0%·0.8%p↓),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9%) 등 순이었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2.8%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2%p 상승한 2.5%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는 0.5%p 하락한 1.3%, 남경필 경기지사 0.2%p 내린 1.3%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0%p 감소한 4.1%였다.

문 전 대표와 황 권한대행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60%로 황 권한대행(29%)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또한 황 권한대행, 안 전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48%를 기록, 황 권한대행(26%)과 안 전 대표(19%)를 각각 제쳤다.

문 전 대표를 제외한 안 지사, 황 권한대행, 안 전 대표의 3자 대결에서는 안 지사가 49%로 황 권한대행(24%)과 안 전 대표(18%)보다 우위를 점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자유한국당(16.2%), 국민의당(11.5%), 바른정당(6%), 정의당(5.8%)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만9596명 중 1515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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