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대권주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 이어 안 의원이 네 번째다.

안 의원은 이날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고용 없는 성장이 일상화되는 현실에 맞서서, 일하고 싶은 국민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탄핵소추라는 정치적 대혼란이 온 사회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이것이 아니다”며 “대한민국은 일하고 싶어도 더 이상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절망적 사태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청년에게 일자리를 주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인구절벽도 해결할 수 있다”며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국에 ‘일자리도시’ 건설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도시는 기존 산업단지가 아닌 일자리와 좋은 주거환경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구체적으로 전국에 10개의 도시를 건설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지식산업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기업과 노동조합의 근로시간 단축을 포함해 노동개혁에 즉각 나서길 요구한다”고 했다.

또한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한미동맹 강화와 사드배치 등도 내걸었다.

그는 “이젠 소통과 협치로 국정을 운영하는 분권형 개헌에 나서야 한다”며 “분권형 개헌을 위해서라면 대통령 임기단축을 포함해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사드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대한민국 안보 핵심인 굳건한 한미동맹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정치가 곧 경제라는 신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보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자유한국당, 우리 보수가 만들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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