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경찰, 안전 조치 여부 등 조사

[공공뉴스=박주연 기자]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50대 협력업체 근로자가 추락한 H빔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께 인천 동구 현대제철 인천공장 건물 앞 도로에 쌓여 있던 H빔 2개가 떨어지면서 아래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A씨(54)가 H빔에 맞아 숨졌다.

A씨는 사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공장 한 켠에 3단으로 적재된 H빔을 옮기던 지게차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게 차량이 3단으로 쌓인 H빔을 잘못 건드려 구조물이 추락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작업 전 안전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 3년간 사망사고 2건을 포함해 총 21건의 산재 사고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