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55미터·123층 초고층 건물 내달 3일 그랜드 오픈..전야제 불꽃축제 진행

[공공뉴스=박주연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가 내달 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랜드 오픈한다. 지난 1987년 사업지가 선정된 후 30년 만이다.

롯데물산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3일 롯데월드타워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핵심공간을 언론에 공개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 유발효과 2조1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취업 유발인원 2만1000여명 등 연간 약 10조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창출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미터, 123층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이다. 지난 32년간 여의도 63빌딩이 지켜왔던 서울 시내 최고층 건물 자리를 꿰차며 서울 시내 랜드마크로 당당히 부상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5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관광객까지 더하면 연간 5000만명 이상이 롯데월드타워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물산은 이 같은 관광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987년 사업지 선정 후 30여년 만에 완공의 결실을 맺게 됐다. 약 4조원 가량 투입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일 평균 35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됐다.

특히 롯데월드타워는 ‘관광 산업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창업주 신 총괄회장의 의지로 건설됐다.

신 총괄회장은 “관광 산업은 21세기 첨단산업이며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서울에 오면 고궁만 보여줄 수 없다. 세계적 명소 하나쯤 있어야 뉴욕이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퍼스트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 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곳을 찾는 모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고, 에펠탑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랜드마크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 하루 전날인 4월2일 오후 9시에는 3만여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축제가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는 당초 연말 카운트다운을 기념한 불꽃놀이를 계획했으나 오픈이 지연되면서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불꽃축제는 연출 시간이 11분으로 대만 타이페이 101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10분) 보다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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