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미랑 기자] 여의도 봄꽃 축제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는 4월1일부터 9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다. 복고 컨셉을 테마로 공연·전시·체험·퍼레이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평균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 그루의 벚꽃과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여그루의 봄꽃이 상춘객을 맞이한다.

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얼씨구 영등포 아리랑(3일) ▲게릴라 콘서트-박명수(4일) ▲KDB산업은행 봄꽃음악회(5·8일) ▲쇼쇼쇼(5일) ▲모모모쇼(5일) ▲윙어스 밴드(8일) 등의 공연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국악인 김나니, 전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뮤지컬 배우 윤공주, 가수 배일호 등이 출연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추억의 롤러장 ▲추억의 만화방·놀이방 ▲추억의 역전다방 ▲영등포사진관 ▲추억의 교복·한복·웨딩체험이 축제 기간 동안 열린다. 추억의 롤러장은 주간에는 롤러장으로, 야간에는 고고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거리화가 ▲아동 청소년 음원체험 ▲책읽는 버스 ▲꽃단장&북콘서트(1~6일) ▲곤충체험 학습장(1~4일)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8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8일)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9일) 등도 열린다.

축제기간 전후로 축제장 주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축제 시작 하루 전인 오는 31일 정오부터 다음달 10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하부도로에서 여의하류 IC 지점부 1.4㎞구간이 통제된다.

봄꽃축제 행사장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호선 여의나루역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해 방문하면 된다.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시내버스도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축제 구간 진·출입로에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운영, 영등포 주요 관광명소를 안내한다.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해서는 유모차와 아기띠, 어린이 자전거를 대여하고 모유수유실과 파우더 룸을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통역을 지원하고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안내방송도 한다.

축제기간을 포함한 다음달 한달 동안 IFC몰·타임스퀘어 등과 연계한 ‘2017 관광그랜드세일’을 운영해 식·음료, 숙박시설 이용료를 할인한다.

또한 혹시 모를 위급 상황 대비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반을 운영하고 긴급 이송이 가능한 앰뷸런스가 상시 대기한다.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7000여명이 안전매뉴얼에 따라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페이스북·소통TV·유튜브 등을 통해 벚꽃 개화상태와 현장 분위기 등을 생중계로 전달한다. 현장 상황이 궁금한 주민들은 생중계서비스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