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활동 넘어 협업 통한 신제품 출시, 경기장 입점 등 다양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최근 스포츠리그 개막 시즌을 맞이해 유통업계의 ‘스포츠마케팅’이 각양각색이다.

후원사로서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협업 통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경기장에 입점해 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이는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한껏 높아진데다 특정팀에 대한 팬심을 공략할 수 있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동아오츠카는 한국프로야구연맹(KBO)과 공식 후원사로서 올해 '2017 KBO 리그' 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30만여 병을 지원하며, 풀무원샘물은 프로 야구팀 ‘넥센히어로즈’에 ‘네슬레 퓨어 라이프’ 500㎖ 제품 6만 병을 후원한다.

스포츠마케팅은 후원활동을 넘어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KBO리그와 컬래보레이션을 진행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4월 이달의 맛인 ‘스트라이크 캐슈넛’을 비롯해 이달의 케이크 ‘베이스볼 투게더’, 이달의 음료 ‘스트라이크 캐슈넛 쉐이크’ 등이다. ‘베이스볼 투게더’는 타격 포즈를 취하는 야구선수 및 KBO리그 구단 심벌 모양의 초콜릿으로 장식했다.

KBO 리그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국내 팬을 겨냥한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대표 서창우)는 ‘2017 메이저리그(MLB)’ 시즌 동안 만루홈런이 나오면 경기 승패와 무관하게 라지 사이즈 이상의 파파존스 모든 피자 메뉴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파파슬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 파파존스는 '메이저리그(MLB)'의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본아이에프의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수원 KT가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KT위즈파크’ 야구장 내에 신규 매장을 입점시켜 판매망을 넓혔다. 최근 도시락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경기장 내 도시락 소비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어 홍보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남녀노소 경계없이 스포츠 관람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마케팅도 다양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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