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불만글 쇄도..색상 최적화 조정 후 문제시 제품 교환 요구

갤럭시S8 붉은 액정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공뉴스=박주연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개통 첫날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갤럭시S8 액정에 붉은색이 감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면서 이른바 ‘붉은 액정’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지난 13일부터 “화면 테두리에 붉은 빛이 감돈다”는 내용의 불만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갤럭시S8 디스플레이의 설계 결함과 색상조절칩 결함 가능성, 특정일이나 특정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의 하자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제품 불량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화면 색이 이상하다고 느껴질 경우 메뉴 설정에 들어가 ‘색상 최적화’ 기능을 조정할 것을 조언했다.

‘색상 최적화’를 통해 빨간색, 녹색, 파란색 정도를 조정하면 화면 바탕이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변 조명이나 화면을 보는 각도에 따라서도 개인마다 갤럭시S8 화면 색감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색상 최적화’ 조정 후에도 구석이나 테두리 부분에 이상이 발견되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센터 직원이 확인 후에도 문제가 여전할 경우 제품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예약판매를 진행, 이 기간 동안 총 100만4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지난 2013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전작인 갤럭시S7의 5배, 갤럭시노트7 보다는 2.5배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예약판매 된 기기 가운데 70~8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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