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미랑 기자] 세월호 3층 배꼬리 부분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발견된 유골에서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씨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옷가지를 입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해당 유골은 이씨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께 발견한 유골에서 이씨 신분증이 나왔다.

수습본부는 유골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신분증이 발견되긴 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정보(DNA) 검사 결과를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제주도로 이사를 가기로 한 아들의 짐을 싣고 혼자 배에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편,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안산 단원고 허다윤양과 같은 학교 고창석 교사 등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