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임명됐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백원우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으로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민심 동향 등 여론 수렴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에서 친인척에게 직언이 가능한 정치인 출신인 점을 고려해 백원우 전 의원을 민정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백 전 의원은 서울출신으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고(故) 제정구 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경기 시흥갑에서 17·18대 국회의원을 맡았다. 지난해 20대 국회에서는 같은 지역구에서 2위로 낙선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백 전 의원은 2009년 5월29일 경복궁에서 개최된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장에서 헌화를 하려던 당시 이명박 대통령 부부에게 “사죄하라”, “어디서 분향을 해”라며 항의하며 현장 경호원들에게 제지를 받아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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