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엑스타블렛 캡처>

[공공뉴스=이미랑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오는 31일 입국한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씨는 KE926편을 이용해 현지시각으로 30일 오후 4시25분께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우리 시각으로 31일 오후 3시5분께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씨는 입국하자마자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삼성그룹의 부당 승마 훈련 지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씨는 최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를 장기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인물인 만큼 ‘국정농단’ 의혹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씨의 진술에 따라 검찰의 국정농단 재수사 카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는 “송환절차가 안전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각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25일 한국 송환을 거부하는 항소심을 포기, 덴마크 현지 경찰에 붙잡힌 지 140여일 만에 송환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