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미랑 기자]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제주도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의 이 태풍은 강풍반경 170km의 소형태풍으로 시속 44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동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을 기록하고 있다.

태풍 난마돌은 오후 3시께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50km 부근에 상륙한 뒤 오는 5일 새벽 일본 도쿄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지 않은 제주 육상에는 현재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19㎜, 제주시 선흘 5.5㎜ 등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아울러 태풍 난마돌의 간접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남해안에도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