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이즈미르 등 주요 지역 남색경보로 하향, 터키 정부 환영

 

<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터키문화관광부는 한국 외교부가 터키 여행 경보를 남색경보로 1단계 하향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한국인들의 터키 방문이 조만간 2015년 수준으로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터키 내 테러 활동이 올해 들어 계속해서 소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전반적으로 터키의 정세와 치안이 지난 2016년 여름 쿠데타가 발생하기 이전 상황으로 안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외교부는 지난 22일부로 터키 앙카라, 이즈미르 지역의 여행 경보를 기존 황색경보(여행 자제)에서 남색경보(여행 유의)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에 따라 현재까지 터키에 내려진 여행 경보는 적색경보(철수 권고) 지역인 가지안테프, 디야르바크르 등 남동부 일부 지역과 황색경보(여행 자제) 지역인 이스탄불을 제외한 터키 전지역이 남색경보(여행 유의)로 하향 조정됐다.

터키문화관광부는 이러한 외교부의 조치에 환영을 표하며 한국 관광객들이 앞으로 터키에서 더욱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앙카라와 이즈미르는 터키에서 이스탄불 다음으로 손꼽히는 대도시이며 특히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인 만큼 그 상징성이 크다.

이처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터키 대부분 지역의 여행 경보가 완화됨에 따라 올 하반기 터키 관광이 작년의 침체를 딛고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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