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잠잠해 지는가 싶더니 또다시 살충제 계란이 발견돼 회수 폐기 조치됐다. 지난달 15일 식약처 전수 조사 발표 뒤 3번째 살충제 검출 계란이 발견된 것.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계란 중 살충제가 초과 검출된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달걀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 여주 안병호 농장의 ‘맑은 계란’에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0.01mg/kg)을 초과한 0.04mg/kg 검출됐다.

달걀 껍질에 표시된 난각코드는 ‘08계림’이고, 유통기한은 9월28일이다.

안병호 농장은 지난달 실시한 산란계 농가 전수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곳에 포함되지 않았다.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했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처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취약 지대에서 유통 중인 계란을 수거·검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로 살충제 검출 원인을 파악하고, 적합 농장을 포함한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불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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