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제72차 유엔총회 기간 중인 오는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미·일 정상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뒤 2개월 만이다. 당시 3국 정상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압박을 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3국 정상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강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박 등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16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 순방 일정 중 오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허버트 맥 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15일(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3국의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제재에 참여하도록 촉구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갈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북한에 80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결정과 시기에 우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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