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해 67.1%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성인 254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69.1%보다 2.0%p 떨어진 67.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6.8%로 2.2%p 올랐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1%였다.

<자료=리얼미터>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안보 논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자진 사퇴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싸고 인사 논란이 확대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대구·경북(▼7.2%p, 57.6%→50.4%, 부정평가 38.9%), 대전·충청·세종(▼4.0%p, 68.1%→64.1%, 부정평가 30.9%), 서울(▼1.1%p, 70.7%→69.6%, 부정평가 24.5%), 경기·인천(▼0.7%p, 70.5%→69.8%, 부정평가 25.3%), 연령별로는 60대 이상(▼8.5%p, 49.7%→41.2%, 부정평가 48.6%), 50대(▼2.8%p, 59.4%→56.6%, 부정평가 36.3%), 30대(▼2.4%p, 86.5%→84.1%, 부정평가 13.0%)에서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5.1%p, 55.2%→50.1%, 부정평가 33.5%), 바른정당 지지층(▼5.0%p, 52.7%→47.7%, 부정평가 46.8%), 정의당 지지층(▼3.8%p, 85.3%→81.5%, 부정평가 10.5%),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8.7%p, 67.1%→58.4%, 부정평가 21.8%)과 진보층(▼2.3%p, 90.8%→88.5%, 부정평가 8.9%), 보수층(▼1.7%p, 40.7%→39.0%, 부정평가 55.3%)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림세였다.

반면 20대(▲1.8%p, 78.1%→79.9%, 부정평가 13.8%)와 40대(▲3.4%p, 79.7%→83.1%, 부정평가 13.9%)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 전주보다 0.4%p 떨어진 49.3%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18.4%(1.7%p↑)로 3주 연속 상승해 1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0.1%p 오른 5.8%로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바른정당은 5.0%(1.3%p↓)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자료=리얼미터>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만8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2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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