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vs 타살’ 마지막 행적 묘연..미스터리 사망 사건 정확한 사인에 ‘이목 집중’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안동에서 실종된 여성이 나흘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여성의 생전 마지막 모습은 CCTV에 담겼고, 여성의 죽음이 석연찮은 구석이 많아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1분 경북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A(25)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과 수난구조대 등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 시신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처 등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운흥동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에서 사라졌다. 인근 CCTV에 찍힌 모습이 A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었다.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SNS 등을 통해 A씨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결국 나흘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A씨는 실종 전 남자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들러 그와 함께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남자친구 B씨는 “자다가 일어나 보니 A씨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A씨가 늦은 시간 남자친구 집에서 나와 혼자서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부근에서 포착된 점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A씨의 가족들은 평소 밝은 성격으로 자살을 택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동 실종 여성의 마지막 CCTV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자살이라고 하기엔 너무 표정이 밝다” “누가 떠민것 아닐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새벽에 혼자 굴다리엔 왜 갔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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