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확충 매매가 상승 눈길..대형 건설사 재개발 정비사업 분양 탄력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옛 마산 도심 지역이 재개발 정비사업에 탄력을 받으면서 화려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창원과 마산, 진해가 통합됐지만,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해 있던 마산 지역은 통합 이후에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간 지연된 마산지역의 대규모 해양관광 프로젝트와 재개발 정비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실제로 매매가도 상승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매매가는 6년 전인 2011년 9월보다 2017년 9월 기준 17.18% 상승했다. 마산회원구도 8.79% 상승해 같은 시기 경상남도의 매매가 상승률인 6.54%를 뛰어넘었다.

정비사업에도 점차 시동이 걸리면서 분양에 속도를 내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석전1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은 일반 8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1만1146명이 몰리며 13.1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 들어 경상남도에 분양한 단지 총 22곳 중 6번째로 높은 수치다.

여기에 올 초, 창원시는 약 4조2600억 원을 투입해 마산 지역을 2022년까지 적극적으로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주요 사업인 해양신도시, 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등 준공이 완료되면 3조3224억 원의 생산유발과 3만980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창원시 마산 지역 내 가장 먼저 정비사업 분양에 나서는 곳은 롯데건설의 회원1구역이다.

이어 대림산업의 회원3구역, 두산건설의 회원2구역, 대우건설의 교방1구역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일대 재개발 정비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하반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롯데건설은 10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올해 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356-16번지 일대에 회원3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회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총 1245가구 중 7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두산건설은 연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480-31번지 일대에 회원2구역을 재개발하는 ‘회원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21개 동, 총 2103가구 중 12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내년 상반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1-2번지 일대에 교방1구역을 재개발하는 ‘교방 푸르지오 예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6층, 17개 동, 총 1538가구 중 전용면적 84~103㎡로 86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업계 관계자는 “창원 마산 일대의 정비사업은 지지부진한 경우 15년 이상 늘어져 지역민들의 숙원 중 하나가 됐다”면서 “개발 초기 속도감 있게 분양에 나서는 정비사업 단지는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 웃돈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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