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경북 시작으로 전국 순회..신보수주의 내세워 외연 확장 노릴듯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홍 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2주간 지방을 돌면서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선 것.
한국당은 지방선거 후보군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비교적 당세가 강한 대구·경북 등 지역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후보에 출마가 풍년인 반면 다른 지역은 고사하거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대구엑스코와 오디토리움,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18년 한국당 신년인사회’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당직자, 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필승결의문을 낭독하고 내부 결집을 강조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지난 6일 마감된 당협위원장 공개모집에서 대구 북구을 지역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홍 대표의 개인적인 입장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10일에는 충남, 11일은 충북, 12일 경남, 15일 부산·울산, 16일 서울·강원, 17일 호남, 18일 인천·경기, 19일 제주 등을 방문한다.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고 있는 홍 대표는 이번 지역 순회방문을 통해 각 지역별 지방선거 예비주자들을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또 당 영입 추진인사들을 만나 설득에도 나선다.
특히 홍 대표는 이번 지방순회에서 ‘신보수주의’를 내세울 전망이다. 서민중심경제를 강조하는 슬로건으로 지방선거에서 외연확장을 노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홍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 우(又)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하는 신보수주의 정당,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